
29일 방송되는 ‘장미꽃 필무렵(장필무)’ 4회에서는 손태진-신성-에녹-민수현-박민수가 충남 서천을 찾아 제철 주꾸미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손태진은 에녹과 함께 평소 멤버들과 배낚시를 함께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던 상태. 멤버들과 함께 ‘장필무’ 스타일로 안대를 쓴 채 도착한 곳에서 안대를 벗자 눈앞에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 것을 보고 행복해했고, 잘 잡을 수 있을 거 같다며 의욕을 다졌다. 이어 손태진은 낚시 경력 8년 차 강태공 경력을 자랑하던 신성의 강의를 받은 후 에녹과 함께 “각자 10마리를 잡아보자”고 하는가 하면 “쭈꾸미 못 잡는 4, 5위에게 벌칙을 내리자”고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자신만만한 모습에도 불구, 손태진, 신성, 에녹을 포함한 멤버들 전원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인고의 시간이 이어졌고, 결국 2시간 만에 첫 수확이 터져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를 본 손태진은 더욱 승부욕에 불타 카메라 원샷도 포기한 채 홀로 낚시 포인트를 찾아 헤맸고, 낚시를 끝내고 돌아가자는 멤버들의 부름에도 “안 가겠다”며 배에 홀로 남겠다고 입을 쭉 내미는 ‘삐죽 태진’의 모습으로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결국 멤버들은 선장님이 제공하는 쭈꾸미로 라면과 숙회를 해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고, 손태진과 박민수, 민수현이 주꾸미 손질을 하는 멤버로 결정됐다. 하지만 손태진은 주꾸미를 거침없이 잡아 박박 닦는 ‘서천 보이’ 박민수와 달리, 겁을 잔뜩 집어먹은 채 주꾸미를 차마 쳐다보지도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그런가하면 경연 당시부터 친형제 같은 형들을 자신의 고향인 서천으로 데리고 오고 싶다고 노래를 불었던 박민수 역시 소원을 이뤄 행복해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안대를 쓴 채 차로 이동 당하자, “무인도로 가는 것 아니냐” “갯벌로 갈 수도 있다”고 각종 걱정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박민수는 “서천에 오면 전부 가이드를 해 주겠다”고 호언장담한 것과 달리, 멤버들이 서천에 대해 묻자 우물쭈물한 채 인터넷 검색을 하는 가하면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묻는 ‘서천못.알.’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무엇보다 박민수는 서천 시장에서 펼쳐진 깜짝 버스킹 무대 도중 몰려든 인파를 보다 갑자기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하젓을 사기 위해 서천 시장을 찾은 멤버들은 수많은 상인들이 인사를 보내자 기쁨의 미소를 지었던 터. 시장 쇼핑을 마친 박민수는 멤버들과 무대 위에 올라 버스킹에 도전했고, 이때 부모님이 깜짝 등장하자, ‘불트’ 경연에 나서기 전 지역 행사를 위해 무대 위에 올랐던 때를 떠올리며 “감개무량”하다고 끝내 눈물을 지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볶음밥을 만들려는 순간 “밥을 다 넣지는 말자, 양심상”이라고 말하며 서로를 자제시키는 듯했지만, 결국 한 숟갈 씩 입에 넣을 때마다 감탄사를 터트렸던 터. 심지어 “다이어트 해야하는데”라는 박민수를 향해 손태진은 “맛있는 거 먹을 때는 그런 말 하지 말자”, 신성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이 “이제까지 먹어본 볶음밥 중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터트린 무아지경 먹방에 대한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