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가 엑소 백현·시우민·첸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와 관련해 외부세력의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SM엔터는 1일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의 정보·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면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SM엔터는 "해당 외부 세력은 아티스트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전혀 없음에도, 유언비어, 중상모략과 감언이설 등으로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잘못된 판단을 하고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아티스트를 통해 다른 소속 연예인까지 전속계약을 위반하게 하고, 이중계약 체결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SM엔터는 "이러한 외부 세력의 시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당사와 아티스트, 아티스트 간의 갈등을 조장해 팀을 와해시키고자 하는 속내도 숨겨있다"라며 "팬들의 신뢰를 근복적으로 파괴하는 것으로 K팝 산업 전체의 건전한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용서돼선 안 될 위법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SM엔터는 "아티스트의 미래나 정당한 법적 권리와 같은 본질적인 내용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돈이라는 욕심을 추구하는 자들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엑소 백현·시우민·첸은 법무법인 린을 통해 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법률대리인 측은 "지난 3월 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했지만 SM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