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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흥남철수작전, 메러디스 빅토리호서 태어난 김치 키즈들의 근황은?(꼬꼬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1950년 흥남철수작전,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이야기를 전한다.

1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지상 최대 규모의 구출작전 '푸른눈의 선장과 김치 – 기적의 해상철수작전'이 펼쳐진다.

1950년, 추운 겨울 어느 날. 흥남에 사는 6살 인재네 가족은 겨울을 대비해 막 김장을 마쳤다. 인재네 식구들은 이불과 먹거리를 보따리에 대충 쓸어 담고 급하게 집을 나선다.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떠나게 된 인재는 곧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이 쫓기듯 이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끝없이 이어진 행렬의 정체는 피란민들이었다. 이들의 목적지는 흥남 부두이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란 찬 12월, 흥남 부두로 향하는 길은 참혹한 그 자체였다. 추위와 배고픔,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가족과의 생이별이었다. 부모 손을 놓친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여기저기 가족을 찾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

중공군의 한국전쟁 개입으로, 철수를 결정한 군인 10만여 명에 피란민 20만여 명까지 더해져 흥남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한편 급한 연락을 받고 흥남항에 입항하는 배가 한 척이 있었다. 폭 19미터, 길이 138미터의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였다. 이 배의 정원은 단 60명이었다. 누군가에겐 마지막 기회가 될 승선이 시작되는데 최대한 많은 인원을 태우기 위해 선장과 선원들이 생각해 낸 묘수가 공개된다.

배 안에서 새 생명이 태어난 것이다. 그것도 무려 다섯 명이었다. 마침 그날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의 기적처럼 찾아온 이 아이들에게 미국인 선원들은 김치 1,2,3,4,5호라는 이름을 선사했다. 과연,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태어난 김치 키즈들은 그 후로 어떤 삶을 살았을지 그리고, 흥남에서 거제도까지 온 수많은 피란민은 현재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흥남철수작전으로 내려온 사람들의 놀라운 뒷이야기들을 꼬꼬무에서 들려준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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