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아일랜드 세 친구가 한국 문화에 제대로 물들기 위한 로컬 여행지, 시장을 찾아간다.
아일랜드 친구들이 선택한 시장은 레트로의 성지, 힙한 여행지로 떠오른 동묘 벼룩시장. 여행 전부터 한국의 진짜 현지 문화를 알고 싶어 했던 친구들은 동묘 벼룩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없는 게 없는 다양한 물품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에 빠져든다. 특히 80년대생들인 세 친구는 CD플레이어나 과거 드라마 DVD 등을 보며 추억에 빠지는가 하면, 벽면 가득 채운 LP 앨범 등을 발견하곤 “여기 하루 종일 있을 수 있다”며 한참을 서서 수다 떨며 구경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묘 곳곳을 걸으며 더욱 이곳의 매력에 젖어 들던 친구들은 급 허기짐을 느끼고 길거리 음식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이윽고 친구들은 현지인만 찾아갈 수 있는 먹자골목을 발견하고 간판도 없는 한 식당을 찾아 동묘의 명물, 고기튀김을 비롯한 튀김 3종 세트를 주문한다. 바삭한 튀김의 맛에 감탄한 친구들은 한국인처럼 자연스럽게 막걸리를 찾기 시작한다.

잠시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우대갈비를 맛보게 된 세 친구. 이내 친구들은 입에서 사르르 녹는 갈비 맛에 “인생 최고의 한 점이야”, “내 인생 마지막 음식은 이걸로 할 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우대갈비의 맛을 더 깊게 해줄 각종 소스와 반찬을 함께 즐기는가 하면, 뼈에 붙어 있는 작은 살점을 발견하고 뼈째 들고 싶은 욕망과 체면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아일랜드 친구들은 직접 소맥을 제조하기에 이른다. 사전에 습득한 소맥 제조법을 따라 차근차근 소맥을 만들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