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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김신비, '악귀' 이어 '범죄도시4'까지 출연 "목표는 영향력 있는 배우" (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악귀'에서 김우진 역을 연기한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악귀'에서 김우진 역을 연기한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①에서 계속

동안 외모의 소유자 김신비는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로 '치얼업'에서는 대학교 신입생, '악귀'에서는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거부감 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내 나이보다 다섯 살 이상 차이나는 역할을 하다보니 그 나이 때에 맞는 생각, 아니면 그 나이 때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뭐가 있을지 연기하기 전에 고민합니다."

대다수의 배우들이 어린 시절부터 배우의 꿈을 키우는 것과 달리 김신비는 군대에서 배우를 꿈꿨다. 군 입대 전까진 프로그래머를 꿈꾸던 학생이었다.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국방의 의무를 하러 입대를 했는데, 그곳에서 운명처럼 '연기'와 만난 것이다.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우연히 군대에서 위문공연을 하게 됐는데 그때 맞선임과 연극 공연을 하게 됐어요. 그 당시 공연이 끝나고 내려왔는데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처음 느꼈습니다. 한 달 동안 잠이 안 오더라고요."

바로 다음 휴가 때 김신비는 도서관으로 향했고, 연기와 관련된 서적들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글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연기에 대한 호기심은 점점 커졌다.

"궁금한 게 많아지고, 나름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을 때부턴 배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배우를 경험하지 않으면 '악귀'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하."

▲'악귀'에서 김우진 역을 연기한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악귀'에서 김우진 역을 연기한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제대 후 김신비는 예술대학 입시 준비를 위해 하루 12시간 가까이 투자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바랐던 예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선택한 결과를 마침내 얻었을 때 단단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정말 행복했어요. 대학에서는 하고 싶었던 연기를 마음껏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배우면 배울수록 연기는 정말 어렵더라고요. 학문만 보고 시작했는데, 연기 안에는 인문학, 심리학 등 다양한 것이 포함돼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김신비는 자신이 목표 지향적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배우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결국 달성했던 것처럼 한번 세운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한다고 말했다. 그런 그의 다음 목표는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다양한 작품을 만나고,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대중 옆에서 연기하는 영향력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고요. 아직 김신비의 인생작, 인생 캐릭터는 만나지 못했잖아요. 하하."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배우 김신비(사진제공=프레인TPC)

'악귀'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김신비는 내년에 영화 '범죄도시4'로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그는 벌써부터 자신의 연기가 아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단 한번도 배우가 된 것에 후회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저는 죽을 때까지 연기하고 싶거든요. 내가 맡은 역할이 선하든, 악하든 그를 통해 인간 김신비도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느껴요. 새로운 스태프들과 선·후배 동료들을 만나 새로운 작품을 촬영하다보면 그들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고요. 이런 자세로 쭉 연기하는 떳떳한 배우, 김신비가 되겠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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