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국,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일(현지시간) 비대면 유튜브 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BBMA'에서는 K팝 관련 4개 부문의 상이 신설됐다.
BTS 정국은 '톱 클로벌 K팝 송' 부문에서 솔로 곡 '세븐'으로 수상했다. 그는 사전 녹화한 수상소감 인터뷰에서 "정말 영광이다. 말로는 제가 느끼는 고마움을 다 표현하기 어렵다"라며 "'세븐'을 작업하면서 모든 이들이 곡을 즐겨줬으면 했는데 큰 의미가 있는 상"이라고 밝혔다.

세븐은 지난 7월 공개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고, 13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톱 K팝 앨범'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0일 발매한 앨범 '락스타'까지 포함, 4개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려놨다.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은 그룹 뉴진스가,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은 지난 1년간 총 180만 명을 동원하며 두 번째 월드투어를 마친 블랙핑크가 받았다.
뉴진스와 스트레이 키즈는 사전 녹화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다. BTS가 2018년 K팝 사상 최초로 'BBMA' 무대에서 공연한 이후 K팝 가수 두 팀이 공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설된 K팝 부문 외에는 수상자가 없었다. '톱 셀링 송'에 BTS 지민, '톱 듀오·그룹'에 피프티 피프티,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에 뉴진스 등이 최종 후보로 올랐지만 주인공이 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