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의리남’ 김보성과 사선녀의 일대일 데이트가 펼쳐진다.
봄 타는 외로운 사선녀의 마음을 채워 주기 위해 의리남 김보성이 찾아온다. ‘의리’를 외치며 등장한 보성을 보고 반가워하던 것도 잠시, 갑자기 벌어진 돌발 상황에 모두가 깜짝 놀란다. 박원숙의 손을 덥석 잡고 달리기 시작한 것. 이내 박원숙은 “몇십 년 만에 처음이야”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여 자매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김보성이 돌발 행동을 벌인 이유는 사선녀와 일대일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였는데, 가장 먼저 원숙과 시간을 보내게 된 그는 느닷없이 함께 춤을 추자는 당황스러운 제안을 건넸고 그 이유를 듣게 된 원숙은 흔쾌히 댄스에 응해 눈길을 끈다.

김보성이 사선녀를 이끌고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첩첩산중. 휴대 전화도 안 터지는 이곳에서 야생 조교로 변신한 김보성이 진두지휘하는 사선녀 단합력 테스트가 시작된다. 첫 시작인 제식 훈련부터 단합력은커녕 가지각색으로 행동하던 자매들은 이어진 목봉 체조에서 급기야 욕설과 고성까지 난무해 의리 없이 중단할 위기에 처한다. 한편 김보성을 상대로 1:4 줄다리기 대결을 펼치게 된 사선녀는 도합 271세의 나이에도 물러서지 않는 패기와 승부욕을 드러내며 비장하게 대결에 임한다.

결국 톱질 앞에 무릎 꿇은 보성 대신에 평균 나이 72세인 원숙과 혜은이가 나서서 노익장 파워를 보여 줄 예정이다. 한편 뇌출혈로 요양 중이신 어머니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픈 무뚝뚝한 아들 김보성을 위해 사선녀는 따뜻한 조언을 아낌없이 전하는데 특히 원숙은 “아들이 손을 잡아 주면 그만한 감동이 없다”고 사랑을 표현하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