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113회에서는 새 코너 '가을 씨의 하루' 외에도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에게 봄바람처럼 산뜻한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수경, 홍현호, 박은영 등이 출연하는 새 코너 '가을 씨의 하루'는 '심곡파출소'의 인기 캐릭터 이가을(이수경)의 젊은 날을 그린다. 매주 주취자로 '심곡파출소'에서 큰 웃음을 전달하고 있는 이가을의 과거는 얼마나 순수했었는지, 스핀오프 성격으로 기획된 코너다.
첫 방송에선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이가을, 소개팅에 나선 이가을의 하루로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나선다. 이수경은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심곡파출소'에서와는 또 다른 순수한 '이가을'을 연기한다. 또 약 10개월 동안 함께 '금쪽 유치원'에 출연했던 홍현호가 이수경의 파트너로 등장해, 다시 한번 완벽한 호흡을 자랑할 계획이다.
'심곡파출소'에는 박은영이 새로운 캐릭터 '수타박수 아가씨'로 등장한다. 불법 상표 도용 혐의로 '심곡파출소'에 오게 된 박은영은 말끝마다 '오빠'를 붙이는 독특한 화법으로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특히 첫 등장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수타박수 아가씨'의 포인트 대사를 따라 하는 등 새로운 유행어 탄생을 예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나숙이'에선 배우가 되고 싶다는 '나숙이' 나현영과 '선생님' 정태호, '나숙이 엄마' 심정은이 신데렐라를 연기한다. 심정은은 드라마 '추노'에도 나온 적이 있다면서 연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또 코너 말미에는 심정은과 관객의 티키타카가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자초지종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16일부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