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에스엠(041510, 이하 SM)이 선보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데뷔 앨범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2월 24일 화려하게 데뷔한 하츠투하츠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타이틀곡 'The Chase'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데뷔 15일 만에 첫 음악방송 1위, 중국 QQ뮤직 K팝 주간 차트 1위 등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2025년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른 하츠투하츠가 3주간의 데뷔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꿈을 꾼 것 같았어요."
멤버 지우는 짧지만 강렬했던 데뷔 활동을 이렇게 표현했다. 유하는 "데뷔 앨범부터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서 정말 행복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이안은 "3주 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르멘과 스텔라는 첫 음악방송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선택했다. 카르멘은 "팬분들께서 전날 공개된 응원법을 외워서 해주시는 걸 듣고 정말 감동받았어요"라고 뿌듯함을 표현했다.
에이나는 데뷔 무대와 MC 첫 방송을 동시에 치른 '쇼! 음악중심'을, 예온은 처음 출연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했다. 예온은 "항상 보고 들었던 라디오에 실제로 나간다는 게 신기했어요. 긴장도 많이 했지만 너무 재미있었어요"라며 당시의 설렘을 생생히 전했다.
데뷔곡 'The Chase'에 대한 반응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을 묻자 지우는 활짝 웃으며 답했다.
"'별가루 뿌린 평양냉면 같다'는 반응이요! 처음 들었을 때는 슴슴하지만 들을수록 매력에 빠진다는 뜻인데, 너무 찰떡 같은 표현이라 재밌었어요."
스텔라는 "새로운 느낌의 곡이라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을 수도 있는데, 활동할수록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전했고, 이안은 '마그네슘 부족 파트'라 불리는 자신의 킬링 파트가 인기를 얻은 것에 뿌듯해했다.
멤버마다 각자 마음에 든 무대도 달랐다. 카르멘은 2주차 '엠카운트다운', 유하는 데뷔 앨범 재킷 콘셉트가 반영된 1주차 '뮤직뱅크' 무대를 선택했다. 주은과 예온은 스타일링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무대를 꼽았다.
하츠투하츠는 오는 26일 공개되는 첫 리얼리티 예능 'Chat Hearts2Hearts'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하는 "친한 친구들끼리 있을 때 나오는 편안한 모습들이 이번 리얼리티의 포인트"라고 했고, 에이나는 "예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컴백에 대한 힌트도 살짝 공개했다. 지우는 "'The Chase'가 프롤로그였다면, 다음 곡은 더 저희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고, 스텔라는 "발랄한 매력을 담은 곡"이라고 덧붙였다. 예온은 "팬분들과 함께 더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인터뷰를 마치며 멤버들은 공식 팬클럽 S2U(하츄)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지우는 "데뷔 활동 내내 함께해 준 하츄들도 고생 많았어요"라고 했고, 카르멘은 "앞으로도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 만들어가요"라고 덧붙였다.
에이나는 "하츄 덕분에 저희의 첫 시작이 행복했어요"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예온은 "우리 앞으로 오래오래 만나요"라며 팬들과의 지속적인 인연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