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가보자고(GO) 시즌4' 가수 정동원이 김종환의 집에 방문해 '사랑을 위하여'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30일 방송되는 MBN '가보자GO 시즌4' 8회에서는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김종환의 집을 공개한다.
이날 MC 안정환과 홍현희는 김종환의 작업실을 구경하던 중 벽면에 걸린 비틀즈의 친필 사인을 발견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환은 "폴 매카트니가 썼던 기타와 같은 기타에 받은 사인"이라며 경매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가격에 대해서는 김종환의 아내가 "고가로 샀지만, 가격은 말할 수 없다"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환은 또한 "'존재의 이유'가 알려지기 전에는 라면만 먹고 살았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비틀즈 사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음악 작업을 하다가 피곤할 때 뒤를 돌아보면 그들이 나를 보면서 '피곤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빨리해'라고 말하는 것 같다"라고 전해 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한 듀엣 무대도 펼쳐진다. 가수 정동원과 김종환이 함께 '사랑을 위하여'를 선보이는 것. MC들의 요청에 김종환이 기타 연주를 맡고, 정동원이 메인 보컬을 담당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1997년 발매된 김종환의 대표곡 '사랑을 위하여'를 2007년생 정동원이 부르는, 40년 나이 차를 뛰어넘는 '세대 통합 듀엣'의 탄생 순간은 '가보자G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