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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조보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존재감 입증…사극도 합격점

▲'탄금' 조보아(사진제공=넷플릭스)
▲'탄금' 조보아(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조보아가 처음 도전한 사극 '탄금'에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탄금'은 실종된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고 12년 만에 돌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극 중 조보아는 오랜 시간 억압 받으며 살아온 홍랑(이재욱)의 이복누이 재이 역을 맡아 인물 간 서사를 밀도 있게 이끌었다.

▲'탄금' 조보아(사진제공=넷플릭스)
▲'탄금' 조보아(사진제공=넷플릭스)

▲'탄금' 조보아(사진제공=넷플릭스)
▲'탄금' 조보아(사진제공=넷플릭스)

조보아는 극 중 오랜 시간 동생 '홍랑'을 찾으며 살아온 재이의 감정을 예민하면서도 절제된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 동생 '홍랑'을 향한 그리움과 가짜 '홍랑'을 향한 마음을 철저히 분리시킨 조보아표 재이는 다채로운 면모를 뽐내며 재미를 더했다.

▲'탄금' 조보아(사진제공=넷플릭스)
▲'탄금' 조보아(사진제공=넷플릭스)

조보아는 가족 간 결핍에서 오는 외로움, 연모의 감정에서 비롯된 애틋함을 담담히 그려냈으며, 감정의 진폭이 큰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유지하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인물들과의 감정선도 섬세하게 연결해 극 전체에 여운을 남겼다.

한편, 조보아가 출연한 '탄금'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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