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윤유선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따뜻한 어머니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이다. 윤유선은 극 중 차선책(서현 분)의 어머니 윤덕정 역을 맡아 외유내강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 방송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1부에서 차선책으로 빙의된 여대생 K는 아침 식사 자리에서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다. 윤덕정은 첫 만남에서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왜 이렇게 서있는 거냐며 멍하니 있는 선책을 이끌었다.

평소와 다른 말과 행동을 하는 선책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윤덕정은 농부와 어부의 피땀 어린 음식이라 오늘은 다 먹었다는 선책의 말에 기특함을 감추지 못 했다. 선책이 다 컸다며 울컥해 하는 아버지 말에 선책이도 제 짝을 찾아야 한다고 큰 아들이 답하자 윤덕정은 바로 “너희들이나 빨리 찾거라. 오래비들이 한 명도 아니고 셋씩이나 장가를 못 가고 있으니”라고 말을 잘라 장가 못 간 아들들 때문에 골치 아픈 기색을 드러냈다.

윤유선은 막내 선책을 따스히 바라보다가도 철없는 세 아들을 차분하게 혼내는 외유내강 어머니의 면모를 윤유선은 상황마다 변하는 눈빛과 말투, 표정으로 생생하게 그려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