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팬심 열광…공연 이틀간 6만 관객 매진

스트레이 키즈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8~19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dominATE'의 일환으로 2회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약 6년 전 5000석 규모의 오투 브릭스턴 아카데미에서 공연한 스트레이 키즈는 6만 관중 수용이 가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

공연은 약 180분간 총 30곡의 라이브 무대로 채워졌으며, 'MOUNTAINS', 'MANIAC', '특', '락 (樂)', 'Chk Chk Boom' 등 대표곡이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펼쳐졌다. 특히 스타디움 구조를 활용한 야외 연출과 불꽃놀이 등으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고, 단독 공연 MD 상품은 하루 기준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공연 4시간 전부터 스타디움 주변을 가득 메웠고, 블랙 앤 레드 드레스코드를 맞춘 팬들의 응원 열기는 런던 시내까지 이어졌다. 공연 중에는 영국 특유의 감성을 반영한 무대 연출과 멘트로 팬들과의 교감을 높였으며, 멤버들은 무대 끝에서 직접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는 등 밀접한 소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프리미어리그를 즐겨보던 어린 시절, 꿈꿨던 무대에 선 지금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함께한 스테이(STAY)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에게는 해리포터 명대사를 인용하는 등 현지 문화를 반영한 팬서비스로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공연은 2024년 ‘BST Hyde Park’ 헤드라이너 참여 이후 이어진 성과로, 스트레이 키즈는 런던에서만 총 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