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라디오스타' 윤형빈 "밴쯔 유튜브 삭제 말렸다"

▲'라디오스타' 윤형빈(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윤형빈(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윤형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펼친 격투기 은퇴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윤형빈이 최근 열렸던 자신의 격투기 은퇴전 경기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그는 11년 만에 정식 격투기 경기를 치렀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과 아쉬운 마음을 함께 털어놨다.

윤형빈은 지난달 28일 유튜버 밴쯔와의 격투기 경기에서 TKO로 승리했다. 그는 "밴쯔가 유도 엘리트 출신인데, 나보다 10살이나 어리고 하루에 5시간씩 운동하는 친구"라며 "주변에서 100% 진다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경기는 윤형빈의 날카로운 라이트훅 한 방에 끝났다. 그런데 윤형빈은 주먹을 날리고 기절한 상대를 멋있게 가만히 바라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윤형빈은 "밴쯔가 순간 기절했는데, 바닥에 부딪히면서 눈을 다시 뜨더라. 눈이 마주쳤다"라며 "혹시 일어나면 다시 싸워야 할까 봐 다급하게 달려가 파운딩을 날렸다. 파운딩도 빨래 방망이질 하는 것처럼 해서 후회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경기 전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삭제를 건 파격 공약을 내세우며 관심을 모았다. 윤형빈은 "밴쯔는 구독자 205만 명, 나는 2만 명이다"라며 "개그맨이니까 이슈몰이 용으로 지는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자고 했는데, 밴쯔가 비장하게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윤형빈은 "경기 후 밴쯔한테 안 해도 된다고 말렸는데, 진짜로 채널을 삭제하더라"라며 "'삭제하지 말고 차라리 나 줘'라고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경기로 격투기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한 윤형빈은 "이겨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