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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쌤과 함께' KT 배순민 상무 강연

▲'이슈픽 쌤과 함께' KT 배순민 상무 (사진제공=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 KT 배순민 상무 (사진제공=KBS 1TV)
‘AI 전문가’ KT 배순민 상무가 '이슈픽 쌤과 함께'에 출연해 글로벌 AI 대전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21일 방송되는 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에서는 제248회 ‘AI 패권 경쟁, 공공 AI가 승부를 가른다?’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세계는 지금 총성 없는 AI 전쟁을 하고 있다. AI가 글로벌 기술 패권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소버린 AI(Sovereign AI), 즉 자국 주도의 AI 생태계를 갖춘 국가만이 데이터와 기술 주권을 지킬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AI 주권 확보의 핵심 열쇠로서 공공 AI가 왜 중요한지, 해외 공공 AI 성공 사례와 우리나라의 선도적 실행 사례를 살펴보고 나아가 글로벌 AI 대전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우리가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대한 주제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슈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현재 전 세계는 ‘AI 전쟁’이라 할 만큼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며 ‘소버린 AI’가 주목받고 있다. 소버린 AI란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역량을 갖춘 인공지능이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활용과 운영 전반에서 자율성과 통제권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AI 모델에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서비스 중단, 가격 인상, 데이터 접근 제한 등으로 국가 경쟁력과 안보가 취약해질 수 있으며, 실제로 국가 기반 시설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주권 확보는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전용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민·관·군이 협력하여 자체적인 국방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KT AI Future Lab장 배순민 상무는 “AI 주권 확보의 열쇠는 공공 영역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실제 업무 환경과 대민 서비스에서 국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 공공 AI 구축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사례로, 미국 경찰은 드래프트 원(Draft One) 모델을 활용해 사건 보고서 작성 시간을 40% 단축하며 투명 치안을 실현하고 있고, 싱가포르는 AI 기반 챗봇 플랫폼 VICA를 통해 60여 개 기관에서 24시간 국민 문의에 대응하며 월간 80만 건 이상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이슈픽 쌤과 함께'(사진제공=KBS 1TV)
이어 AI 전문가인 배순민 상무는 “우리나라도 범정부 차원의 초거대 AI를 구축해 부처별 특화 도구와 공용 플랫폼을 병행, 행정 전반에 확산시키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2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물관리 시설 중 세계 최초로 글로벌 등대에 선정된 한국수자원공사의 화성 AI 정수장을 소개했다.

또한, 배 상무는 대한민국 공공 AI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각 기관의 특성과 데이터 환경에 맞춘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AI의 수출 두 가지를 제안했다. 이미 경기도 공공의료원에서 CT와 MRI 데이터를 분석해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AI 진단 보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법원은 판례 추천과 판결문 작성 보조 등 사법 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위해 법률 특화 AI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최근 미국이 데이터 센터, 보안 시스템, 모델 등 AI 패키지를 동맹국에 수출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 역시 한국형 공공 AI 모델을 개발해 해외 수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을 추격하는 위치에 있는 한국이 승부를 걸 수 있는 분야는 의료, 금융, 교육 등 AI 서비스 영역이라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한국만의 강점을 살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배 상무는 AI를 엔진, 데이터를 원유에 비유하며, 원유가 정제되어야 기계가 돌아가듯 데이터도 통합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AI 모델 역량으로 독보적인 글로벌 1등은 힘들 수 있지만 반도체, 조선, 자동차, 방산, 의료·바이오 분야 등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영역에서는 산업별 특화 AI 도구를 개발할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기반 모델을 키우고 단기적으로는 강점을 살린 산업별 도구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면, 대한민국의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을 제시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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