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K-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를 약속했다.
넷플릭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를 개최했다. 이날 넷플릭스는 올해 공개하는 총 29편의 한국 영화, 시리즈,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부사장)는 "지난 5년간 한국 작품 210편이 글로벌 TOP10에 올랐다"라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넷플릭스가 약속한 3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충실히 이행 중임을 재확인하며 국내 투자 축소설을 일축했다.
올해 넷플릭스는 최근 공개된 김선호·고윤정 주연의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비롯해 '월간남친', '나를 충전해줘' 등 로맨스 시리즈로 글로벌 시청자를 찾는다. 예능 부문은 한국 예능 최초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솔로지옥' 시즌5와 모솔 신드롬의 주역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시즌2가 설렘을 더할 예정이다.

거장들과 톱배우들의 만남이 성사된 화제작도 대거 포진했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은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등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모은다. 행사에 참석한 전도연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이창동 감독님이 본인이 착해졌다고 하실 정도로 힐링 되는 현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 '스캔들', 노희경 작가와 송혜교·공유가 뭉친 '천천히 강렬하게' 등이 깊은 감정선을 예고했다.

장르물과 예능 라인업도 탄탄하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3와 '데블스 플랜' 시즌3 등 인기 예능의 귀환과 함께, 초능력 코믹 액션 '원더풀스', 호러 장르 '기리고' 등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시리즈들이 준비됐다. 박은빈은 '원더풀스'에 대해 "예측 불가능한 데서 오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VP는 창작 생태계 지원에 대해서도 "넷플릭스 작품 3편 중 1편은 신인 창작자의 데뷔작"이라며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는 넷플릭스가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