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애하는 도적님아' 홍민기(사진제공=KBS2)
'은애하는 도적님아' 11, 12회에서 임재이(홍민기 분)는 국왕 시해 미수 혐의를 받은 홍대일(송지호 분)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홍은조(남지현 분)를 증인으로 세우는 등 지략가적 면모를 보였다. 또한 아버지와 형이 이열(문상민 분)을 제거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자, 술에 취한 듯 이열을 찾아가 경고를 전하며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처형 위기에 놓인 아버지 임사형(최원영 분)과의 대립 장면은 임재이의 복합적인 심경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아버지를 향한 원망 속에서도 끝내 천륜을 저버리지 못한 채 “제가 구걸한 걸로 하겠다”며 도망을 애원하는 절규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민기는 연모하는 홍은조를 향한 진심과 아버지를 향한 가혹한 연민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의 입체적인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이열을 향해 “지키려는 것이 같지 않다”며 날 선 대립을 선포한 가운데, 임재이가 향후 어떤 선택으로 극의 흐름을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매주 토, 일 저녁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