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야카·박하얀·장수영·송아·김온아 등 '야구여왕' 출연진들이 히로인즈와의 마지막 경기를 시작한다.
24일 '야구여왕' 14회에서는 통산 성적 4승 3패를 기록 중인 '야구여왕' 블랙퀸즈가 여자 야구 순위 8위 팀인 히로인즈를 상대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경기에 앞서 주장 김온아는 "준비를 많이 한 만큼 후회 없이 경기하고 마지막에 웃자"며 선수들의 전의를 다졌다.
하지만 실제 경기는 초반부터 위기에 봉착했다. 선발 투수 아야카가 비장한 각오로 등판했으나, 내야 땅볼 실책과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팀 타율 4할 9리를 자랑하는 히로인즈는 맹공을 퍼부으며 순식간에 실점을 만들어냈고, 기습적인 더블 스틸로 블랙퀸즈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추신수 감독은 흐름을 끊기 위해 윤석민 코치를 마운드에 올리는 등 긴급 처방에 나섰다. 윤석민 코치는 "여기서 점수를 안 주고 넘어가야 다시 우리 쪽으로 넘어올 수 있다"며 선수들의 멘탈을 다독였다.
경기 중반부에는 양 팀의 화력이 폭발하며 점수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이어졌다. 박세리 단장은 "쉽게 이길 생각이 없냐"며 조마조마한 마음을 드러냈고, 추신수 감독은 "너무 힘들어서 원형탈모까지 왔다"고 토로하며 감독으로서의 고충을 고백했다. 결국 추 감독은 '에이스' 장수영을 조기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던졌다. 마운드에 오른 장수영은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강력한 투구를 선보여 상대 팀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경기에는 타이거즈 레전드 투수 양현종이 응원차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야알못' 송아가 양현종을 보고 "PPL 관계자인 줄 알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번 경기 라인업에는 파격적인 변화가 시도됐다. 추신수 감독은 "이대형, 윤석민 코치와 의견 대립이 심했을 정도로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리드오프로 박하얀을 깜짝 기용했다. 반면 그간 1번 타자와 중견수로 활약했던 김민지는 타격 컨디션 저하로 선발에서 제외되는 충격을 맛봤다. 김민지는 "멘털이 깨졌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채널A '야구여왕'은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