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스테이씨(STAYC) 윤이 출연한 가운데, 박서진 남매의 포복절도 단식원 에피소드와 엄마 모드를 켠 MC 이요원의 솔직 담백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2%를 기록했으며, 박서진이 화장실 간 틈을 타 탈출을 시도하는 동생 효정과 그런 효정의 다이어트를 도와주기 위해 온 조혜련의 모습이 6.3%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박서진은 동생 효정을 데리고 단식원에 도착했다. 캠핑장에 가는 줄 알고 음식과 짐을 잔뜩 챙겨온 효정은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금세 붙잡혔고, “날 속여서 단식원에 왜 가는 건데”라며 울분을 토했다. 박서진은 “동생이 지금 건강이 안 좋은 상태다. 그동안 많은 시도를 했는데 이번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효정을 위해 단식원에 동반 입소하기로 했다.
면담 끝난 뒤 두 사람은 드디어 방을 배정받았고, 원장은 불시에 짐 검사를 시작했다. 이때 효정은 휴지심에 소시지를 끼워놓는가 하면 바나나를 송이 째 챙겨온 스케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로도 효정의 짐에서는 과자와 라면, 각종 간식거리들이 끊임없이 나왔고 급기야 쌀, 삼겹살까지 발견됐다. 놀란 원장은 “완전히 폭식원이다. 단식원 35년 역사 이래 먹을 것을 이렇게 많이 가져온 분은 처음”이라며 효정의 음식을 모두 압수했다.
단식원에서 두 사람에게 허락된 양식은 각각 2리터의 소금물뿐이었다. 두 사람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는 심정으로 소금물 빨리 마시기 대결을 펼쳤다. 헛구역질을 참아가며 소금물을 먹던 효정은 끝내 물을 뿜어냈고 대결은 박서진의 승리로 끝났다. 결과의 승패와 상관없이 서러움이 밀려온 효정은 “나 이제 음식 안 먹을래”라며 눈물까지 흘렸다.
크고 작은 소동과 함께 7시간째 단식을 이어가던 박서진 남매는 다이어트 선생님으로 조혜련을 만났다. 힘찬 구호와 함께 훈련장에 들어온 조혜련은 날렵한 복싱 동작으로 인사를 대신했고, 57세의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뿜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조혜련은 기초 체력을 테스트했고, 효정의 탄탄한 하체 근육부터 힘 있는 펀치를 칭찬하며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어 ‘살림남’의 안방마님 이요원이 데뷔 29년 만에 최초로 집과 일상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됐다. 본격적인 VCR에서 이요원은 박보검을 닮은 5학년 막내아들과 이요원을 닮은 둘째 딸까지 최초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유소년 농구단 선수로 활약 중인 아들은 다음 날 농구대회를 앞두고 있었고, 이요원은 아들을 위해 1박 2일 일정에 필요한 짐을 직접 챙기며 ‘열혈 엄마’ 면모를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수준급 촬영 실력을 선보인 인물의 정체에도 관심이 쏠리자 이요원은 “둘째가 찍어준 영상”라고 밝혔고, 이내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둘째 딸의 모습이 드러났다. 첫째와 둘째가 언급되자 스테이씨 윤은 이요원 첫째 딸의 나이를 물었고, 이요원은 “첫째는 2003년생”이라고 밝혔다. 이에 2004년생인 윤이 놀라움을 표하자, 박서진은 “엄마라고 불러야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요원은 아들의 1박2일 짐을 챙기고 직접 운전을 해 경기장이 있는 제천으로 향했다. 차 안에서도 아들은 “엄마 너무 말이 없는 거 아니야?” 하며 이요원의 분량을 챙겼고, “이러니까 MC를 잘 못하는 것”이라며 벌써 5개월 차 고정 MC인 이요원의 진땀을 뺐다. 이 가운데 이요원 아들은 “동생이 갖고 싶다”라는 폭탄 발언을 해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요원은 “이제 못 낳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은지원과 박서진은 “한 명 더 낳아라” “저렇게 원하는데” “도전해 보세요”라며 등을 떠밀었고, 이요원은 넷째는 힘들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이요원 모자는 목적지인 농구 경기장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는 같은 유소년 농구단의 학부모인 이민정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의 남편이자 톱배우 이병헌까지 함께해 시선을 모았다. 아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제천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이병헌은 “나는 준후 아버지”라며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민정은 이요원과 나란히 앉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민정은 “젝스키스가 한창 인기 있던 무렵 내가 꿈을 꿨는데 은지원 씨가 남자친구로 나왔다. 그래서 꿈을 꾸고 나서 좋아하게 됐다”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여기 이병헌 씨 없지?”라고 귀엽게 눈치를 챙겨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들의 응원과 함께 아이들의 농구 경기가 시작됐고, 부모들도 경기 관람에 집중했다. 앞서 “아이들 컨디션이랑 운이 중요하지”, “아이들 경기니까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고 그런거지”라며 쿨한 태도를 보였던 이요원과 이민정은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몸을 들썩이는 등 경기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반전 재미를 안기며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