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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음주운전 부인하다 결국 시인

▲배우 이재룡(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배우 이재룡(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배우 이재룡이 당초 부인했던 음주운전 사실을 결국 시인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재룡은 사고 이튿날인 지난 7일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으며,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라고 경찰에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자택을 거쳐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던 이재룡은 약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나, 그는 "사고 이후 지인 집에서 술을 마셨다"라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 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 등으로 이재룡을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본인이 혐의를 시인함에 따라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 음주자의 신체 조건과 마신 술의 양 등을 토대로 계산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하고, CCTV 분석을 통해 행적을 정밀 추적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룡 씨가 곧 출석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조사를 해보면 음주 여부가 명확히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물의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03년 음주운전 사고 후 측정 거부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으며, 2019년에도 음주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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