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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탐구 집' 수원 화성 품은 3대 집

▲'건축탐구 집'(사진출처=EBS1 )
▲'건축탐구 집'(사진출처=EBS1 )
'건축탐구 집'이 경기도 용인의 자매 집과 수원 화성의 3대 집 등 양보와 배려가 가득한 가족의 집을 소개한다.

5일 방송되는 EBS1 '건축탐구 집'에서는 서로 한 발씩 물러나 더 큰 행복을 채운 두 가족의 특별한 주거 공간을 조명한다.

용인시의 한 택지지구에는 북적이는 활기가 담장을 넘는 집이 있다. 올해로 9년째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둘째와 넷째 자매 가족이다. 이들의 동거는 "함께 아이를 키우자"는 언니의 제안과 "계약금을 건축비로 쓰는 대신 전세금을 영구 동결하겠다"는 형부의 파격적인 약속으로 성사됐다.

성향이 너무 강한 첫째와 셋째를 제외하고 가장 합이 잘 맞았던 두 자매는 설계부터 서로를 배려했다. 1층 동생네는 깔끔한 단색 인덱스로 꾸며졌으며, 아빠를 위한 숨겨진 게임 공간이 눈길을 끈다. 본래 계획했던 지하 아지트가 예산 문제로 무산되자 언니네는 미안함을 담아 2층에 온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높은 층고의 거실과 안팎이 연결된 다목적 야외 테라스를 조성해 소통의 밀도를 높였다.

▲'건축탐구 집'(사진출처=EBS1 )
▲'건축탐구 집'(사진출처=EBS1 )
수원 화성 성곽 안쪽에는 효심으로 빚은 3대 가족의 보금자리가 있다. 30년간 친정부모님을 모셔온 부부는 살던 집이 문화재 지구로 편입되는 위기 속에서도 이 동네를 떠나지 않았다. 부모님의 익숙한 일상과 시장, 병원 등 생활 인프라를 지켜드리기 위해서였다.

문화재 조사와 각종 규제라는 까다로운 산을 넘은 이 집의 백미는 5m 높이의 거대한 '삼각 주방 창'이다. 평생 단열 문제로 창을 가리고 살았던 부모님께 햇살을 선물하고 싶었던 딸의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부모님 방은 접근성이 가장 좋은 위치에 배치하고, 집 전체를 순환 구조로 설계해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치도록 했다. 특히 편백 마루 하단과 계단 면적까지 활용한 ‘비밀 수납공간’은 3세대의 살림살이를 해결하는 건축적 묘미를 보여준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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