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리센느가 되고 싶습니다."
6인조 보이그룹 안타레스는 2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홍대 K팝스테이지에서 새 디지털 싱글 'TRIGGER(트리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걸그룹 리센느처럼 '남자 리센느'로 사랑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타레스는 지난해 11월 'BLIND(블라인드)' 이후 약 7개월 만에 한국에서 새로운 앨범을 냈다. 'TRIGGER'는 안타레스가 그간 잘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곡이다. 안타레스는 "노래를 처음 듣자마자 '이거다,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라며 "무더운 여름이지만 가죽 의상을 입고 섹시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컴백 비화를 전했다.
리더 승희는 "지난 'BLIND' 활동 당시 뮤직뱅크에서 처음 무대를 선보였다. 그런데 긴장을 너무 많이 해 아쉬운 기억이 많았다"라며 "이번 곡은 멤버들의 장점을 잘 뽑아내는 데 집중했다"라고 답했다.
제작자인 윤형빈도 쇼케이스에 참석해 안타레스의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엔 '노래가 좋네' 정도였는데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후렴구가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다"라며 "계절을 뛰어넘는 중독성이 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그룹 내 래퍼를 맡은 이노는 "멤버 각자의 파트에 장점이 잘 살아 있는 곡"이라며 "멤버들이 차근차근 레벨업하는 모습도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번 'TRIGGER' 무대의 관전 포인트로 멤버들은 새롭게 시도한 댄스 브레이크를 꼽았다. 승희는 "그동안 하이라이트 도입부에서 주로 귀여운 춤을 선보였는데 이번엔 웨이브도 많이 넣고 처음으로 댄스 브레이크 타임을 만들었다"라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타레스의 이력은 조금 독특하다.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던 팀이 윤형빈의 눈에 띄어 발탁됐고 일본 시장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했다. 윤형빈은 "개그맨의 관점에서 봐도 낭중지추처럼 필드에 던져졌을 때 자연스럽게 사랑받는 팀이 있는데 안타레스가 그런 팀이었다"라며 "일본에서 지금도 상당한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버스킹 경험은 무대 위 강점으로 이어졌다. 안타레스는 "버스킹을 할 때 짜여진 틀이 아니라 솔로곡, 유닛곡 위주로 함께 즐기는 무대를 했다"라며 "그 경험 덕분에 무대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의 인기 비결로는 "일본 팬들은 성장하는 아이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부족한 모습에서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 겪는다고 느껴주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활동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안타레스는 스스로를 여전히 신인이라 여겼다. K팝 아이돌로 활동한 것 역시 2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윤형빈은 "안타레스는 아직도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무대를 향해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 역시 "뮤직뱅크 같은 음악방송에서 제대로 해보고 싶고 예능에도 도전하고 싶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안타레스는 뭘 해도 빼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팀"이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