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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손민경, 뻔뻔한 프로파일러로 폭소 유발

▲'개그콘서트'(사진출처=KBS 2TV)
▲'개그콘서트'(사진출처=KBS 2TV)
‘개그콘서트’ 손민경이 뻔뻔한 프로파일러로 변신해 청량한 웃음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엉뚱한 인물들이 연이어 집결하는 코너 ‘심곡 파출소’와 착시 및 각도를 활용한 신개념 몸개그 코너 ‘각도의 중요성’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심곡 파출소’ 코너에서는 프로파일러로 분한 손민경의 능청스러운 허당 매력이 돋보였다. 송필근이 은행 강도 사건의 용의자 선상에 대한 난제를 토로하자 손민경은 “경우의 수를 좁혀주겠다”라며 범인을 “남, 녀, 노, 소 중 하나”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송필근이 "국과수에 의뢰했다"라고 말하자 손민경은 "국과수가 무슨 뜻인 줄 아느냐"라고 물었다. 송필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아니냐"라고 답하자 손민경은 처음 알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조용히 필기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AI 휴먼으로 등장한 강명선은 송필근의 주식 투자 실패담을 듣고 기계적 조언을 건냈다. 하지만 본인이 투자한 종목까지 동반 하락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시스템 오류를 일으키듯 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했다. 강명선은 “내 몸을 담보로 800억 원을 투자해 이제는 8만 원짜리 고철 로봇이 됐다”라며 퇴사를 꿈꾸던 직장인 로봇의 비애를 표현해 웃음 자아냈다.

한편 ‘각도의 중요성’에서는 맨발로 거친 암벽과 지압판 너덜길을 등반하는 산악 대원들의 험난한 여정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고통받는 동료 박성광을 돕기 위해 신발을 벗겨주려다 로프를 놓치고 추락하는 슬랩스틱을 선보였고, 이상호는 허벅지 높이까지 끈이 얽힌 장화를 착용하고 나타나 장황한 구조 작전을 펼쳤다.

이어 셰르파 심문규가 박성광에게 구호 물품으로 지압 슬리퍼를 건네자 참다못한 박성광은 결국 고통을 호소하며 생명줄인 밧줄을 놓고 바닥에 완전히 드러누워 코너의 차원 세계관을 스스로 파괴하는 엔딩으로 웃음을 줬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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