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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첫 방송, 등장인물 하니·하석진이 차린 따뜻한 인생 한 상

▲'사랑이 온다' (사진출처=KBS2)
▲'사랑이 온다' (사진출처=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후속 '사랑이 온다'의 등장인물 하니(안희연), 하석진이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낸다.

2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는 완벽한 배경을 갖춘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 셰프 김무진(하석진 분)과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반찬가게 직원 한규림(안희연 분)이 펼쳐내는 따뜻한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극 중 하석진이 연기하는 김무진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던 인물로 연인 한규림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상처를 입고 이탈리아로 떠났다가 8년 만에 돌아온다. 안희연이 분한 한규림은 무너진 집안의 생계를 짊어진 ‘K-장녀’로 김무진의 불행을 막기 위해 스스로 이별을 택한 채 365일 전쟁 같은 삶을 버텨낸다.

▲'사랑이 온다' (사진출처=KBS2)
▲'사랑이 온다' (사진출처=KBS2)
박유나는 한규림과 공통점이라곤 전혀 없는 현실주의자 동생 '한규영' 역을 맡아 안희연과 팍팍한 자매 호흡을 맞추며 배정남은 전업자녀로 집안일과 반찬가게 일을 돕는 '조흥식' 역을 맡아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민진웅은 김무진의 절친이자 레스토랑 대표 '박정우' 역으로 하석진과의 브로맨스를 자랑하고 이주연은 김무진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패션디자이너 '장서현' 역으로 복합적인 감정선을 표현한다. 배윤규와 정보민은 각자 한규오, 권희나 역을 맡아 청량한 로맨틱 라인을 완성한다.

또 베테랑 배우들이 극의 무게중심을 든든하게 받친다. 권해효(장훈태 역)와 윤유선(고윤희 역)은 자식을 향한 모성애와 죄책감, 그리고 중년의 애틋한 서사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류승수는 대책 없는 철부지 부친 '한석중'으로 변신해 특유의 유쾌한 생활 연기를 펼치고 진경은 대기업 수장의 카라즈마 뒤에 아들을 향한 뜨거운 모성을 감춘 '홍옥선' 역을 맡아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랑이 온다' (사진출처=KBS2)
▲'사랑이 온다' (사진출처=KBS2)
1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과 한규림(안희연 분)의 기묘하고도 설레는 첫 만남과 짠내 나는 K-장녀 한규림 가문의 시끌벅적한 집안 사정이 베일을 벗는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버스정류장에서 똑같은 옷을 입고 마주치는 당황스러운 ‘커플룩 해프닝’을 겪으며 인연의 시작을 알린다. 어색함과 호기심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의 우연은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현장으로까지 이어진다.

특히 레스토랑에서 속상한 일을 겪고 낙담한 김무진에게 한규림이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건네며 자신만의 위로 레시피를 전수하는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규림의 말에 따라 조용히 두 눈을 감은 김무진과 그를 바라보는 한규림의 환한 미소 사이로 몽글몽글한 기류가 흐르고 속상했던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린 김무진의 설렘 가득한 시선이 더해지며 풋풋한 핑크빛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사랑이 온다' (사진출처=KBS2)
▲'사랑이 온다' (사진출처=KBS2)
하지만 달콤한 로맨스 기류와 달리, 한가네 집안의 현실은 바람 잘 날 없다. 다섯 남매의 생계를 홀로 짊어진 'K-장녀' 한규림의 고단한 하루가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한 한규림 앞에는 근심 가득한 동생 한규오와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한규영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이 기다리고 있다.

급기야 서로 머리채를 잡고 일촉즉발의 육탄전을 벌이는 한규림, 한규영 자매의 몸싸움으로 집안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그간 집안일을 나 몰라라 해온 철부지 아버지 한석중까지 느닷없이 돌아오며 한가네에 불타는 기름을 붓는 대혼란을 예고한다.

‘사랑이 온다’ 제작진은 “다섯 남매를 책임지는 한규림의 고단한 삶에 김무진이 전하는 따뜻한 온기가 더해지며 가슴 뭉클한 위로를 선사할 것”이라며 “한가네 식구들이 부대끼며 만들어낼 유쾌하고 시끌벅적한 일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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