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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몇끼' 제주도, 중국집·순대국·갱이죽·보말칼국수&흑돼지족발·문어라면 맛집 평정

▲'쯔양몇끼' 9회(사진출처=ENA)
▲'쯔양몇끼' 9회(사진출처=ENA)
'쯔양몇끼'가 제주도 3탄으로 중국집, 순대국, 갱이죽(전복죽), 보말칼국수&흑돼지족발, 문어해물라면 등 맛집 식당을 평정한다.

25일 방송되는 ENA ‘쯔양몇끼’ 9회에서는 제주도의 쯔양을 위해 최홍만, 김광규가 중국집, 순대국밥, 갱이죽, 보말칼국수&흑돼지족발, 문어해물라면 가게에서 먹방 수발을 펼친다.

이날 중국집에서 영춘면과 탕수육 등을 맛본 쯔양, 최홍만, 김광규는 건너편 웨이팅이 시작된 순대국밥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식당 안이 아닌 밖의 테이블에서 순대국밥을 먹게된 세 사람은 뚝배기 한 그릇을 사이에 두고 확연히 다른 입맛을 드러낸다.

뚝배기가 등장하자마자 본능적으로 양념장(다대기)을 풀던 김광규를 본 쯔양은 “바로 섞으셨어요? 원래 섞기 전에 국물 본연의 맛을 봐야 한다”라며 먹방 전문가다운 단호한 레슨을 시전한다. 김광규는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라며 감탄하면서도 머쓱함을 감추지 못한다.

양념장 없이 진한 사골 국물의 담백함을 음미하는 ‘순정파’ 쯔양과 “난 다대기 안 넣으면 못 먹는다”라며 확실한 ‘빨간 맛’을 고수하는 김광규의 취향 차이는 순대 종류에서도 극명하게 갈린다. 녹진한 피순대의 매력에 빠진 쯔양과 달리 김광규는 “난 피순대는 안 맞아. 당면 순대가 좋아”라며 입맛의 선을 긋는다. 두 사람의 좁혀지지 않는 대치 속에서 최홍만은 “저는 가리지 않는다”라며 완충 지대 역할을 해 유쾌한 삼각 구도를 완성한다. 비록 입맛은 평행선을 달렸지만, 냄새 없이 쫄깃한 고기와 사골 국물 맛에 세 사람 모두 뚝배기를 들고 드링킹하며 대통합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쯔양몇끼' 9회(사진출처=ENA)
▲'쯔양몇끼' 9회(사진출처=ENA)
이날 방송에서는 ‘조기 퇴근’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똘똘 뭉친 제작진과 두 먹바라지의 눈물겨운 은밀한 작전도 펼쳐진다. 쯔양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배부름 먹게이지’를 빠르게 채워 칼퇴를 이뤄내기 위해 제작진과 김광규, 최홍만은 긴급 모의를 감행한다.

제작진의 간절한 염원을 안고 구원투수로 나선 최홍만은 쯔양이 돌아오자마자 ‘대왕 오버’ 먹방 연기에 돌입한다. 뜨거운 갱이죽(전복죽)을 숟가락 가득 퍼먹으며 뚝배기를 싹싹 긁어 마시는 ‘완죽’ 포스로 거인의 위장을 증명한 것. 옆에서 김광규가 “그래, 그렇게 먹는 거야! 홍만이가 잘 먹네!”라며 폭풍 바람을 잡자 쯔양은 갑자기 불타오르는 최홍만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한다.

작전은 2단계인 ‘보말칼국수 매치’로 이어져 더욱 치열해진다. 최홍만은 칼국수 대접을 양손으로 번쩍 들고 면발을 끊지 않은 채 폭풍 흡입을 시작한다. 김광규 역시 “홍만이가 쯔양보다 더 잘 먹네!”라며 영혼을 갈아 넣은 리액션으로 화력을 보태고 최홍만은 국물까지 그릇째 들이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실시간으로 이 기이한 광경을 직관하던 ‘먹짱’ 쯔양은 평소와 180도 다른 최홍만의 속도에 황당해하면서도 이내 승부욕이 발동, 젓가락질 속도를 대폭 올리며 먹짱의 위엄을 과시한다. 이에 질세라 강제 위장 개방으로 맞선 최홍만과의 치열한 칼국수 드링킹 대결이 펼쳐지며 먹방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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