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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립] 괌의 밤을 채우는 타오타오타씨&카레라쇼→코코넛 체험 ②

괌의 문화와 예술이 빚어낸 오감 만족의 현장…원주민의 지혜와 미학

▲타오타오타씨 쇼(사진=문연배 기자)
▲타오타오타씨 쇼(사진=문연배 기자)

괌의 자연이 선사하는 주간의 감동이 지나가면 밤의 기운과 함께 한층 더 화려하고 정교해진 엔터테인먼트 쇼가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타오타오타씨 쇼(사진=문연배 기자)
▲타오타오타씨 쇼(사진=문연배 기자)

◆ 건비치의 석양을 품은 바비큐 디너쇼, '타오타오타씨'

괌의 다채로운 볼거리 중에서도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것은 건비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치 디너쇼 ‘타오타오타씨(Taotao Tasi)’다.

▲타오타오타씨 쇼 바비큐(사진=문연배 기자)
▲타오타오타씨 쇼 바비큐(사진=문연배 기자)

공연장에 들어서면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석양이 물드는 하늘이 거대한 천연 무대 배경으로 펼쳐진다. 공연 시작 전 제공되는 바비큐 뷔페는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와 해산물, 다채로운 현지 요리로 채워져 입안을 즐겁게 한다.

▲타오타오타씨 쇼(사진=문연배 기자)
▲타오타오타씨 쇼(사진=문연배 기자)

식사가 마무리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면 차모로 전통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등장해 화려한 훌라 댄스와 박력 넘치는 연기, 그리고 스릴 넘치는 불쇼를 선보인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누비는 그들의 열정은 건비치의 밤을 뜨겁게 달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카레라쇼(사진=문연배 기자)
▲카레라쇼(사진=문연배 기자)

◆ 라스베이거스급 스케일과 최첨단 미디어아트, '카레라쇼'

보다 현대적이고 웅장한 연출의 쇼를 원한다면 투몬 시내 중심 샌드캐슬 시어터에서 펼쳐지는 ‘카레라쇼(KARERA)’가 단연 최고의 선택이다. 약 5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극장에서 진행되는 카레라쇼는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대형 실내 멀티미디어 아트 공연이다.

극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IMAX 영화관을 방불케 하는 초대형 메인 LED 화면이 시선을 압도한다. 공연은 괌의 전통문화와 서사를 바탕으로 현대무용, 라이브 음악, 공중곡예, 화려한 미디어아트 및 조명 효과, 그리고 관객의 함성을 자아내는 불쇼가 정교하게 결합되어 펼쳐진다.

▲카레라쇼(사진=문연배 기자)
▲카레라쇼(사진=문연배 기자)
▲카레라쇼(사진=문연배 기자)
▲카레라쇼(사진=문연배 기자)

특히 출연진들의 역동적이고 차원 높은 안무와 섬세한 표정 연기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장면이 바뀔 때마다 극장 안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로 가득 찬다. 투몬 중심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괌을 대표하는 필수 관람 코스로 손색이 없다.

▲피쉬아이 해중전망대(사진=문연배 기자)
▲피쉬아이 해중전망대(사진=문연배 기자)

◆ 바닷속 산호초 관람과 코코넛 사시미의 신비, '피쉬아이 해중전망대'

‘피쉬아이 마린 파크(Fish Eye Marine Park)’는 괌의 해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다 위로 길게 연결된 나무다리를 지나 바다 한가운데 세워진 ‘해중전망대’로 내려가는 코스다.

▲피쉬아이 해중전망대(사진=문연배 기자)
▲피쉬아이 해중전망대(사진=문연배 기자)

계단을 따라 바닷속으로 내려가면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유유히 헤엄치는 알록달록한 열대어들과 거대한 산호초 군락이 눈앞에 펼쳐진다. 굳이 물에 적시지 않고도 바닷속 생태계를 바로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어르신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피쉬아이 해중전망대(사진=문연배 기자)
▲피쉬아이 해중전망대(사진=문연배 기자)

해중전망대 관람을 마친 후 진행된 ‘코코넛 체험’은 매우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먼저 차모로 원주민 대표가 눈앞에서 숙련된 손길로 억센 코코넛 껍질을 깎고 벗겨내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었다.

▲코코넛 체험(사진=문연배 기자)
▲코코넛 체험(사진=문연배 기자)
▲코코넛 체험(사진=문연배 기자)
▲코코넛 체험(사진=문연배 기자)

갓 구멍을 뚫어 마신 코코넛 워터의 달콤함도 뛰어났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내부 과육을 맛보는 순간이었다. 하얗고 탄력 있는 코코넛 과육을 마치 회(사시미)처럼 얇게 썰어 간장과 와사비에 찍어 먹어보니 신기하게도 고급 회를 씹는 듯한 고소하고 쫀득한 식감과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웠다. 문화와 미식이 결합된 피쉬아이에서의 시간은 괌 여행의 깊이를 한 층 더해주는 경험이었다.

괌=문연배 기자 bretto@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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