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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박익성 교수가 전하는 젊은 뇌졸중

▲'명의' (사진출처=EBS1 )
▲'명의' (사진출처=EBS1 )
'명의' 신경외과 박익성 교수와 함께 젊은 나이의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2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뇌졸중에 대한 치료법과 달라진 골든타임을 소개한다.

젊은 뇌졸중 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젊은 층의 뇌졸중 위험인자 보유율이 최근 5년 사이 증가했는데 고혈압 7.8%, 당뇨병 2.7%, 비만 12.8%, 이상지질혈증 4.6%가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는 뇌경색 발생률이 정상인보다 2~4배 가까이 높고 고지혈증 전단계도 뇌졸중에 걸릴 수 있다.

뇌경색을 진단받았던 40대 여성은 고지혈증 전단계로 높은 수치였지만 약을 안 먹고 지내다가 혈관이 막혀 혈전 제거술을 받고 다시 혈관이 악화해 뇌혈관 우회로 수술까지 받았다.

응급실로 실려 온 20대 남성은 오른쪽 뇌혈관이 막혀 뇌졸중 진단을 받았다. 평상시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그는 병원에 내원했을 때 당화혈색소가 10.3으로 높은 수치였다. 그래서 혈당 조절을 한 다음에 수술받기로 했다. 당뇨병으로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면 매끄러워야 할 혈관 벽 표면이 거칠어지면서 혈관 찌꺼기가 생긴다. 혈관 찌꺼기로 혈관이 점점 좁아지다가 뇌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뇌졸중 치료는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예전엔 뇌졸중 골든타임이 4.5시간 이내로 4.5시간이 지나면 약물 치료를 하고 6시간이 지나면 혈전 제거술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CT나 MRI의 관류 영상을 통해 어느 부위에 혈액이 얼마나 부족한지 살릴 수 있는 조직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다. 혈류 속도, 부족한 혈액량, 혈액 도달 시간 저하 부위 등을 AI가 분석해 손상된 부위보다 살릴 수 있는 부위가 넓으면 골든타임이 지났어도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응급실로 실려 온 60대 여성은 자는 동안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했다. 원래라면 4.5시간이 지난 상황으로 치료가 어려웠지만 이젠 관류 영상으로 뇌 조직이 얼마나 살아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응급으로 혈전 용해제를 투여한 60대 여성은 아직 뇌혈관이 온전히 뚫리지 않아 미세 와이어로 혈전을 부수는 혈전 제거술을 진행했다. 혈전이 부서지면서 혈류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걸 확인했다. 그녀는 4일 뒤에 건강을 회복해 재활치료까지 받았다.

작년 8월 말 응급실로 실려 온 50대 남성은 40대에 처음 뇌경색이 찾아왔는데 뇌경색이 재발하면서 증상이 더 심해졌다. 큰 혈관이 막히게 되면 많이 하는 시술이 혈전 제거술인데 그는 막힌 혈관을 접근할 수 있는 숨골이 다 막혀서 혈전 제거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뇌혈관이 거의 다 막히기 직전인 상태여서 뇌혈관 우회로 수술을 진행했다.

오른쪽 뇌혈관이 막혀 뇌졸중 진단을 받은 20대 남성은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 손상으로 오른쪽 중대뇌동맥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뇌경색이 와서 약물치료를 진행했다. 하지만 약물치료 후에도 허혈 부위가 나아지지 않아 뇌혈관 우회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측두엽 뇌혈관 우회로 수술로 뇌혈관이 바깥쪽에 있어 두피 혈관을 연결하기 쉬웠다. 수술 일주일 후 관류 영상 검사를 해봤더니 수술 전과 다르게 부족했던 뇌 혈류가 정상으로 회복됐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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