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이승철이 세계 각국의 NGO 지도자들이 집결하는 NGO 행사 '유엔 NGO 컨퍼런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유엔(UN)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6일 이투데이에 "5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 NG0 컨퍼런스'(The 66th UN DPI/NGO Conference)의 홍보대사로 이승철을 위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은 30여 년동안 가수로 한 길 인생을 살아왔고, 비 연예계에서도 인맥이 두텁다. 홍보대사로는 이승철 만한 사람이 없고, NGO 컨퍼런스를 제대로 잘 알릴 홍보대사로 판단되기 때문에 임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엔 NGO 컨퍼런스'는 전 세계 NGO 지도자들이 약 2년마다 모여 새로운 NGO 의제를 정하고 국제 이슈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2014년 제65차 유엔 NGO 컨퍼런스는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개최됐고, 올해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는 5월30일~6월1일 일정으로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도 열리는 행사여서 이목이 집중된다. 유엔 공보국이 주최하고 한국 외교부 및 교육부가 후원을 맡은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글로벌 및 각국의 NGO 지도자 약 2000명이 한꺼번에 입국해 3일간의 NGO 컨퍼런스를 이어간다. 유엔 주요 임원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존망받는 NGO 인물 상당수, 세계 유수의 언론매체가 이 기간 한국과 경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승철과 유엔 NGO 컨퍼런스와 인연은 3년 전부터다.
이승철은 2014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65차 유엔 NGO 컨퍼런스의 개회식에 참석, 축하 공연을 펼쳤다. 당시 이승철은 민요 '아리랑'과 평화송 '그날에' 등을 열창했고, 이 장면은 유엔 공식 웹캐스트에서 전세계로 생중계됐다.
이승철은 "국제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NGO분들과 함께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개회식에서 전세계 1200여개 NGO 수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 그리고 이들의 영향력이 더욱 넓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컨퍼런스를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엔 NGO 컨퍼런스 장순흥 조직위원장은 "평소 국제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승철씨는 '세계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가수로,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의 홍보대사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컨퍼런스를 알리는 일 뿐 아니라 전세계적 발전을 위한 협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철의 홍보대사 위촉식은 7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