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사진=MBC)
조영남은 이날 오전 8시께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춘천지방검찰청 속조지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정통 미술을 한 것도 아닌데, 어쩌다 이렇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짧은 인사를 전했다.
조영남은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나머지 얘기는 그 후에 하겠다”면서 자리를 떠났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영남에 대한 대질 조사가 이날 오후 11시까지 약 15시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남은 지난 2009년부터 매니저를 통해 화가 송기창 씨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이를 자신의 이름으로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송 씨가 대작한 그림을 조영남이 판매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두고 집중 수사를 진행 중이다. 만약 조영남의 이름으로 그림이 판매됐다면 이는 사기죄에 해당한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영남은 예정된 전시회와 공연을 줄줄이 취소했으며,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잠정 하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