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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콘서트③] 경계 없는 음악 축제

▲세븐틴(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세븐틴(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누가 그랬나. ‘드림콘서트’는 아이돌만을 위한 축제라고. 음악 앞에서 장르, 나이, 국적, 어떤 경계도 무의미했다. ‘흥’으로 대동단결한 그야말로 경계 없는 음악 축제였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 후원하는 ‘제 22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2016 드림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무대에는 엑소, B1A4, 빅스, 비투비, 헤일로, 세븐틴, 밀젠코 마티예비치, 조정민, 홍진영, DJ DOC 등 총 34팀이 올랐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비(非)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였다. 밴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팝페라 가수 이사벨라와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곡은 한국인들의 노래방 애청곡 ‘쉬즈 곤(She's gone)’. 첫 소절이 시작되자, 객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국경을 초월한 무대였다.

▲여자친구(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여자친구(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최근 1년 간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줬던 마마무와 여자친구 또한 전 팬덤을 아우르며 큰 환호를 얻었다. 마마무는 ‘넌 is 뭔들’과 ‘음오아예’로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했고,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를 리믹스, ‘완전체’ 학교 3부작을 완성했다.

세대를 초월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었다. 세븐틴은 선배그룹 ‘DJ DOC와 함께 춤을’을 재해석, 관객들의 흥을 달궜다. DJ DOC 특유의 반항적 기질과 미소년 세븐틴이 만나 귀여운 악동 매력을 만들어냈다.

▲DJ DOC(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DJ DOC(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뒤이어 ‘진짜’ DJ DOC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창렬은 “앞에 있는 친구들이 우리를 모르는 것 같다. ‘아재’들을 불러줘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하지만 DJ DOC의 노래는 어렵지 않다”면서 능숙하게 관객들을 이끌었다. 첫 곡 ‘나 이런 사람이야’에 이어 ‘런 투 유(Run to you)’가 시작되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발표된 지 16년 가까이 지난 곡이었지만, 관객들은 힘찬 목소리로 ‘떼창’했다.

응원하는 가수는 서로 달라도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 각 구역마다 서로 다른 색깔의 풍선과 야광봉이 자리했지만, 모두 출연 가수에 상관없이 흥겹게 응원도구를 흔들었다. ‘드림콘서트’의 진정한 주인공은 누구보다 즐겁게 음악을 즐기던 관객들이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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