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세정과 강미나가 오는 6월 말 데뷔 예정인 젤리피쉬 1호 걸그룹에 합류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두 사람의 걸그룹 데뷔는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됐던 바. 그 때마다 젤리피쉬 측은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업계 내에서는 사실상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젤리피쉬로서는 정채연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았을 테다. 정채연은 지난 5월, 다이아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합류했다 대중의 질타를 받은 적 있다.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지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일. 팬들은 “아이오아이의 활동기간 중 다이아 활동 합류는 정채연과 다이아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채연의 합류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세 사람을 제외한 8인의 연습생들은 현재 별다른 개별 활동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각 소속사 관계자들은 “아이오아이 활동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1월까지는 별다른 개별 활동 계획이 없다. 아이오아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입 모아 밝혔다.
변수는 아이오아이의 유닛 활동이다. YMC엔터테인먼트는 금주 내로 유닛 멤버를 확정한 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이오아이 유닛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MTV ‘더쇼’에서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유닛에 합류하지 않는 멤버들은 소속사로 돌아가 연습을 이어간다. 여건이 따른다면 원 소속사에서의 데뷔 플랜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있다. 결과적으로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한솥밥을 먹기 시작한지 불과 한 달 만에 뿔뿔이 흩어지게 된 것이다.
어제의 동지가 내일의 경쟁자로 만나게 됐다. 당장 아이오아이 유닛과 다이아, 젤리피쉬 1호 걸그룹 사이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시작부터 시한부 활동이 예고된 그룹이었지만, 팀 내 경쟁 구도가 이렇게 빨리 형성될 줄 누가 알았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