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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시선] 박유천이 충무로 변수가 된 까닭…‘루시드 드림’은 특별출연인데

▲그룹 JYJ 박유천(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 박유천(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이 또 다시 성폭행 혐의로 피소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 ‘루시드 드림’ 측의 한숨도 깊어졌다.

지난 10일 강남경찰서에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A씨는 사건 보도 이틀만인 15일 기존 주장을 번복하고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지만, 다음 날 또 다른 여성 B씨가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로서는 두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이긴 하나, 사건이 무혐의로 결론이 난다해도 박유천 이미지가 상당부분 훼손될 것은 기정사실. 그의 이러한 상황에 예의 주시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충무로다.

박유천은 지난해 8월 입대해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상황이다. 입대 전 그는 영화 ‘해무’로 대종상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청룡영화상 등 주요 영화 시상식의 남우 신인상을 싹쓸이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박유천이 내년 8월 소집해제 되면, ‘충무로의 많은 시나리오가 박유천에게 향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그의 이미지 실추는, 향후 여러 영화의 캐스팅에 변수가 될 여지가 크다.

▲영화 '해무'에서의 박유천(사진=NEW 제공)
▲영화 '해무'에서의 박유천(사진=NEW 제공)

이 가운데 입장이 다소 애매해져 버린 건, 영화 ‘루시드 드림’을 배급하는 NEW다. 알려진 대로 박유천은 입대 전 ‘루시드 드림’의 촬영을 끝냈다. 고수 설경구 강혜정 박유천 등이 출연하는 ‘루시드 드림’은 아이를 납치당한 아버지가 아이를 찾기 위해 꿈속으로 들어가 조력자의 도움으로 단서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자각몽을 소재로 한 독특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루시드 드림’은 박유천이 주인공인 영화는 아니다. 실제로 박유천 캐스팅 당시에도 ‘루시드 드림’ 측은 “영화는 설경구와 고수가 중심을 이룬다. 박유천은 잠깐 등장하는 특별 출연”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박유천 성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루시드 드림’이 박유천 주연의 영화처럼 보도되고 있어 배급사와 제작사 입장이 다소 난처해졌다. 그렇다고 “박유천 주연의 영화는 아니다”라고 먼저 선을 긋고 나서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기에, NEW는 사건을 진중하게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실제로 NEW 관계자는 16일 비즈엔터에 “여러 가지로 민감한 부분”이라며 “내부적으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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