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 번의 성폭행 혐의
17일 박유천을 향한 고소장이 ‘또’ 날아들었다. 지난 10일부터 벌써 세 번째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일과 16일 두 명의 여성 A, B 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15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으나 다음날 B씨가 등장해 성폭행 사실을 주장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현재 강남경찰서는 ‘박유천 전담팀’을 꾸려 사건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 측은 ‘무혐의’ 입장을 견지 중이다. 태도는 꽤나 강경하다. A 씨의 피소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B 씨가 등장하자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 및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 생활을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 유흥업소 출입, 성매매 혐의까지
성폭행 혐의가 다가 아니다. A 씨와 B 씨가 유흥업소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유흥업소 출입 논란까지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성매매와 관련한 ‘찌라시’가 돌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온라인상에 떠도는 소문은 모두 허위”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여성들과의 성관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에 대한 대가성 금품 수수가 있었는지 또한 조사 대상이 된다. 한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이 출입한 업소가 불법으로 운영 중인 곳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등 돌린 팬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팬들의 반응 또한 차갑다. DC인사이드 JYJ갤러리는 17일 박유천에 대한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이들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박유천을 지탄하며 향후 그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나 콘텐츠를 철저히 배척할 것이다”면서 “지난 13년간의 신뢰와 팬들의 청춘을 짓밟은 박유천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떠나간 팬심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JYJ 팬들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성폭행 혐의가 아닌, 이미 기정사실화된 유흥업소 출입이다. JYJ 갤러리는 “7년간 함께해왔던 이유 중 하나는 불공정행위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그들의 신념이 옳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유천이 성을 상품화 하는 곳에 출입한 이상, 부당함을 타파하기 위해 싸워온 팬덤이 그를 지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 사면초가, 대체 군 복무 중
설상가상, 박유천은 현재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미 휴가 사용 내역까지 밝혀져 더 이상 연가나 병가를 쓰는 것도 불가능하다. 박유천은 최초보도가 전해진 다음날인 지난 14일 일신상의 이유로 조퇴했으나, 이후 정상 출근해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근무지 강남구청으로 취재진이 몰리는 건 당연지사다. 지난 15일부터는 씨제스 직원들이 박유천의 퇴근길을 경호했다. 그러나 이들의 도움이 불가한 근무 시간 대에는 취재진을 피할 방도가 거의 없다. 외출을 자제하고 자리를 지키는 것뿐이다. 박유천이 식사는 물론, 화장실도 가지 못하자 강남구청 측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철수를 요구했다.
한편, 씨제스는 “A 씨에 대해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오는 20일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며 “이후의 고소 건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가 파악하는 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