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마음의꽃비' 정이연이 정희태를 설득했다.
2일 오전 9시 방송된 KBS2 TV소설 '내 마음의 꽃비'에서는 혜주(정이연 분)의 고백에 깜짝 놀란 이수창(정희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창은 자신에게 "아버지"라고 부르는 혜주에 깜짝 놀랐고, 혜주는 "엄만 나가봐. 할머니가 엄마 찾으셔"라면서 일란(임지은 분)을 내보냈다. 결국 일란은 방에서 밖으로 나갔고, 이수창은 "너 알고 있었어? 내가 네 아버지라는 걸?"이라고 물었고, "그럼 왜?"라면서 당황했다. 이에 혜주는 "왜 말 안했냐고요? 왜일 것 같아요?"라면서 "아저씨가 내 아버지인 게 싫으니까"라고 말았다. 이수창은 당혹스러워했고, 혜주는 "그러니까 이번에도 물러나줘요. 난 민승재 사장님 딸이고 싶으니까"라며 민승재(박형준 분)의 딸로 살겠다고 선언했다.
이수창은 딸을 향한 걱정에 "민승재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야. 만약 기억이 돌아오면 너랑 네 엄마 내칠 거야"라면서 사기죄로 잡혀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혜주는 "기억이 안돌아오면요. 그럼 이거 다 누리고 살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년 동안 안 돌아온 기억이다"라고 민승재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돌한 혜주의 발언에 이수창은 "그러다 일 잘못되면"이라며 걱정했지만, 혜주는 "그럼 뭐가 달라지는데요"라면서 "이대로 가다가 들키거나 우리 스스로 말하거나 결과는 똑같아요. 우린 가짜"라고 말했다. 이어 혜주는 "그럴거면 난 스스로 말하는 쪽보다 끝까지 감추는 걸 택할게요"라고 밝혔다.
이수창은 "그렇지만 그건 너무"라며 혜주를 만류하려 했지만, 혜주는 "딸로서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에요. 도와주세요 아버지. 난 진짜 아버지보다 가짜여도 민승재 사장님이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혜주의 말에 이수창은 방 밖으로 나서지 못하게 됐고, 방에서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