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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콘] 인피니트, 뜨거웠던 6주년 '그 해 여름'(종합)

▲그룹 인피니트(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는 역시 인피니트였다. 6주년이자 7년차를 맞은 이들은 관록있는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유난히도 뜨거웠던 인피니트의 '그 해 여름', 팬들은 뜨거웠고 인피니트는 햇살보다도 따사로웠다.

3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보이그룹 인피니트의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 3'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인피니트는 기존 발표곡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솔로곡, 신곡 발표까지 다채로운 장을 꾸몄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인피니트 전시회가 팬들을 먼저 맞았다. 콘서트 개최지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NEMO에 인피니트의 역사가 담긴 '히스토리 오브 인피니트' 전시회가 마련된 것. 인피니트의 미공개 사진 및 영상, 뮤직비디오 세트, 무대의상과 멤버들의 친필 등이 전시된 해당 행사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고 기획한 특별 이벤트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인피니트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 3'에 마련된 인피니트 전시회 '히스토리 오브 인피니트' 내부 모습(사진=김예슬 기자(yeye@))
▲인피니트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 3'에 마련된 인피니트 전시회 '히스토리 오브 인피니트' 내부 모습(사진=김예슬 기자(yeye@))

콘서트는 계절과 어우러지는 무대연출로 막을 열었다. 여름밤을 재현해놓은 듯한 스크린 효과, 무대 세트와 함께 인피니트 실루엣이 드러나며 공연은 본격적으로 시작을 알렸다. 선곡도 무대 연출과 맞아떨어지는 '그 해 여름', 그야말로 완벽했다. 팬들은 시작부터 달아올랐고, 응원봉을 흔들며 멤버들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인피니트는 실력파 아이돌로 정평이 난 그룹답게 공연 전체를 지치지 않는 '올 라이브'(All Live)로 꾸몄다. 고음부가 돋보이는 애드리브도 수월했고 멘트는 꾸밈 없이 자유로웠다. "농담아니고 6년동안 활동하며 첫 곡부터 울컥한 게 처음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며 감회를 밝힌 호야를 필두로 "농담이 아니고", "농담인데" 등으로 말문을 여는 인피니트 멤버들은 그야말로 '합'이 잘 맞는 그룹이었다. "우리가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한 그룹이다"는 우현의 말처럼, 6주년을 넘어 7년차로 향하는 인피니트의 팀워크와 관록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그 해 여름' 공연은 인피니트가 2년마다 개최하는 소극장 콘서트 브랜드다. 매번 서울 공연으로만 진행됐지만 이번 '그 해 여름 3'은 서울에 이어 부산, 일본 공연을 확정지었다. 성규는 "사실 올해 초에도 콘서트를 했었는데, 그때 했던 대형 경기장과는 다르게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과 즐기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정말 잘 보이지 않냐"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우현은 "이번 공연은 각 지역에 계신 팬 분들을 만나고 싶어 서울 부산 일본에서 열린다"면서 "여러분들을 가까이서 보는 게 우리의 낙이다"고 덧붙이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보였다.

인피니트는 감성 R&B 발라드와 격렬한 댄스곡을 적절히 배합해 듣는 재미와 보는 맛을 높였다. '메모리즈', '마주보며 서 있어', '붙박이별' 등 잔잔한 곡과 '맨 인 러브', '맡겨', '쉬즈 백', '낫띵스 오버', '내꺼하자', '파라다이스', '백', '배드' 등 칼군무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천장에 설치된 LED 전구들은 제각각 움직이며 여름밤 반딧불이와 같은 분위기를 냈고, 댄스곡 순서에서는 각종 무대효과가 곁들어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인피니트 2016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 3'(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2016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 3'(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여름밤에 꼭 맞는 어쿠스틱 무대도 선보였다. '그 해 여름' 콘서트마다 선보였던 어쿠스틱 메들리는 팬들도 기다리는 코너 중 하나. "그동안 7년차 아이돌로 활동하며 많은 곡을 발표했다. 그래서 어떤 곡을 어쿠스틱으로 들려드릴지 고민했다"며 궁금증을 높인 인피니트는 '커버 걸', '24시간'과 데뷔곡 '다시 돌아와', 시즌 송 '하얀 고백'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였다. '하얀 고백'에서는 팬들과 파트를 번갈아 부르며 소극장 콘서트답게 더욱 가까이서 호흡했다.

여름 밤 감성에 물든 분위기는 특별 영상 '인피니트 3분 남친'으로 순식간에 반전됐다. SNL 크루 이세영이 직접 출연해 인피니트 멤버들과 SNL 대표 코너 '3분 남친'를 꾸민 것. '잘생긴 남친' 엘과 '다정한 남친' 우현, '터프한 남친' 성열, '착한 남친' 동우, '보컬 남친' 성규, '랩퍼 남친' 호야, '연하 남친' 성종이 등장하며 장내는 웃음으로 가득 찼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엘은 이문세 원곡 '소녀'를 솔로곡으로 선택해 가창력을 뽐냈고, 성종은 저스틴비버 '보이프렌드'의 커버무대를 꾸몄다. 우현은 솔로 1집 수록곡 '스탠드 바이 미'를 라이브세션 반주에 맞춰 선보였으며, 호야는 박재범 원곡 '사실은'을 섹시한 안무와 함께 선보여 장내를 달아오르게 했다. 성규는 솔로 미니 2집 수록곡 '얼라이브'를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열창했다.

동우는 자작곡 무대를 울림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권은비와 함께 선보였다. 마지막 솔로무대를 꾸민 성열은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유명세를 탄 곡 '픽 미'를 선곡해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재치 있는 개사에 '프로듀스 101' 참가자들이 입은 교복을 입고 여장을 선보인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특히 홀로그램을 통해 101명의 성열을 꾸민 것은 완벽한 팬서비스 그 자체였다. VCR을 통한 인피니트 단체 채팅방 공개도 '팬서비스의 좋은 예'로 남았다.

▲인피니트 2016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 3'(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2016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 3'(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신곡 공개는 이번 콘서트의 백미였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고 고지한 신곡 '원 데이'는 미디엄 템포로 잔잔하게 이어지다 록적인 비트와 어우러져 새로운 느낌을 줬다. "조금만 있으면 컴백 일정이 공개될 것 같다"고 말문을 뗀 인피니트는 신곡에 대해 "호야가 공동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떠나버린 연인에 대한 노래다"고 소개했다."하루만, 아니 잠깐만이라도, 뒤돌아가는 널 되돌릴텐데"라는 애절한 가사가 돋보인다.

준비된 세트리스트가 끝나도 팬들은 오랫동안 자리를 뜰 생각을 안 하는 듯 했다. 이윽고 인피니트의 9월 컴백 티저영상이 뜨자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앙코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인피니트는 냉큼 '그 해 여름 두번째 이야기'와 '이보다 좋을 순 없다'를 열창하며 아름다운 '그 해 여름' 밤을 수놓았다.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한 시간, 여기에 팬들을 위한 깜짝 신곡 발표까지. 노래 제목처럼 인피니트의 이번 소극장 콘서트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한편, 인피니트는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3'로 3일부터 7일까지 총 5일간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부산과 일본에서 소극장 콘서트 '그 해 여름 3'을 이어간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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