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의 콘텐츠 제작 전문 자회사 몬스터 유니온 설립과 운영을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 열린 '방송 콘텐츠산업 성장을 위한 외주제작 현황 및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이만제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KBS가 제작 전문 자회사 몬스터 유니온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이만제 교수는 "KBS가 몬스터 유니온을 자본금 400억 원을 투입해 설립했다"며 "이는 외주제작 생태계 변화를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몬스터유니온은 KBS의 물량을 소화하고, 나아가 다른 방송사에 출품해 성장하는 비전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KBS에선 공영방송 생존 기반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생존 전략이라고 하고 있지만, 외주제작사에서는 "공영성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이를 둘러싼 논란도 소개했다.
이어 "BBC도 상업적인 제작 전문 자회사를 두고 있지만 그들은 방송과 제작을 완전히 분리했고, 제작사 설립으로 제작 포기 의사를 밝혔다. KBS도 수신료를 가져가는 대신 몬스터유니온 설립으로 제작 파트를 포기하고 하는건지, 최근 매출 감소 등을 타계하기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볼 면인거 같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독립PD협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안인배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회장, 민영동 한국방송협회 회장, 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부회장 등 제작자들과 조성만 KBS1TV 사업국 국장, 임경선 CJ E&M 정책기획팀 팀장 등 방송사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방송영상산업 현황을 살피고 발전적인 제도 정비 방안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교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