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성폭행 혐의' 엄태웅 경찰 출석 "모든 건 경찰조사 통해 밝힐 것"(종합)

▲성폭행 혐의 조사 차 분당경찰서에 출두한 배우 엄태웅(사진=김예슬 기자(yeye@))
▲성폭행 혐의 조사 차 분당경찰서에 출두한 배우 엄태웅(사진=김예슬 기자(yeye@))

성폭행 피소로 큰 충격을 준 엄태웅이 경찰에 출석했다. 앞서 소속사를 통해 자신에게 씌인 성폭행 등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만큼, 그가 조사 후 밝힐 입장에 대해서도 눈길이 쏠린다.

배우 엄태웅은 1일 오후 1시 53분 경 성폭행 혐의 조사 차 경기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50여 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검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엄태웅은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엄태웅은 죄송하다는 표현은 전혀 쓰지 않은 채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는 답만을 되풀이했다.

쟁점으로 떠오른 오피스텔 출입 여부에 대해서도 그의 답은 같았다. 이어 취재진이 무고 주장을 계속 할 거냐고 재차 묻자 엄태웅은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만 답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엄태웅은 9월 1일 오후 2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엄태웅이 손님으로 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피해자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키이스트 측은 "고소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고소인에 대해 무고 및 공갈·협박 등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성관계 강제성 여부와 금품이 오갔는지 등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피해자 A씨에 대한 진술 신빙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