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불패 행보는 팩츄얼드라마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KBS1 '임진왜란 1592'가 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5부작 중 한산도 대첩이 포함된 2회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거북선을 비롯해 치열했던 해상전을 연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임진왜란1592'는 인물, 사건, 이야기 모두를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팩츄얼드라마다. 임진왜란과 거북선, 이순신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 기록물에 근거해 만들어졌고, '역사스페셜', '한국사전' 등을 연출했던 김한솔 PD가 직접 각본을 맡았다.
소설 '칼의 노래', 영화 '명량' 등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대부분은 큰 인기를 모았다. KBS는 앞서 대하드라마로 '불멸의 이순신'을 선보이며 사랑받기도 했다. 특히 팩츄얼드라마라는 장르로 제작된 '임진왜란 1592'가 이전의 이순신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조인석 KBS 제작본부장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인석 제작본부장은 "'임진왜란 1592'는 오랜 역사 프로그램 만들어온 KBS의 모든 기술 집결된 드라마"라며 "역사 기록에 바탕을 둔 사실주의 사극, 이른바 팩추얼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국 BBC 등에서도 제작했지만, 한국에서는 '임진왜란 1592'가 처음"이라고 강조하면서 "'임진왜란1592'는 중국 CCTV와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 이야기가 CCTV를 통해 방송되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순신을 연기하는 최수종 역시 팩추얼드라마라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적인 측면을 봐주길 당부했다. 최수종은 "처음 이순신 역을 제안 받았을 땐 안하려고 했다"며 "교양국에서 제작하는 팩츄얼드라마라는게 후배와 공부하는 학생에게 무언가 남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진행하게됐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제가 해왔던 어떤 작품보다 설명을 듣는 시간이 길었다"며 "어느때보다 힘들었지만 새로운 이순신 장군 모습 표현하는데 글에 있는 그대로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의 김응수 역시 "제가 한 작품 중에 최고의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자부했다.
김응수는 "시사회를 보고 나서도 정말 행복했다"면서 "말할 수 없는 감동, 분노, 눈물 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명깊었던 것은 남의 것을 탐하거나 했을 때에 인간의 욕망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 제가 깨달았다. 다른 회의 대본들도 정말 재밌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진왜란 1592'는 9월 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일과 9일, 22일과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