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이 700만 고지를 넘어섰다.
2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4일째 100만, 5일째 200만, 8일째 300만, 10일째 400만, 11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정’이 개봉 21일째인 27일 오후 4시 15분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밀정’의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700만 돌파 감사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추석 극장가 적수 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밀정’은 2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개봉 4주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 영화라는 독특한 시도를 통해 스타일과 품격이 살아있는 작품을 탄생시킨 김지운 감독은 혼돈의 시대에 나라를 잃은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과 적과 동지를 오가는 복합적인 관계를 흥미진진하고 밀도 있게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밀정’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를 비롯, 제41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제49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은 물론, 제8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 영화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작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