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달의 연인' 강하늘이 이지은을 모함에 들게 한 자가 동생 강한나라는 것을 알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는 해수(이지은 분)가 황태자 정윤(김산호 분) 시해 시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이날 4황자 왕소(이준기 분)는 해수를 지키려 목숨을 걸고 독배를 마셨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해수는 처형 황명을 받았다.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은 해수를 구하기 위해 황후 유씨(박지영 분)가 궁녀와 밀회를 만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그는 밀회가 끝나자 마자 궁녀를 인질로 잡으며 "한 나라의 황후가 자신의 궁녀가 죽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겠지"라며 정체를 밝힐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상대는 황후 유씨가 아닌 동생 연화공주(강한나 분)였던 것.

왕욱은 "어째서 네가 여기 있는 것이냐"며 당황해 했고, 연화공주는 "어서 폐하께 제가 벌인 짓이라고 고하라. 그래야 수를 구한다"라며 비꽜다. 이어 연화공주는 "오라버니는 황제가 되길 원한다. 오라버니 내면 가장 깊은 곳에서 외치는 목소리를 잘 들어라"라고 설득했다.

왕욱은 연화공주와 밀회를 나눈 궁녀를 죽인 후 "넌 내가 어머니와 널 버리지 못할 것을 잘 알지. 지금 이 순간부터 연화 넌 네 어여쁜 동생이 아니라 채무자다. 우린 서로에게 큰 빚을 진 거야"라고 외쳤다. 연화공주는 "그 빚, 평생을 바쳐도 못 갚을 빚, 황위로 보답한다"라며 허리를 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