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3회 캡처(사진=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김하늘이 이상윤에 끌리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3회에서는 자신의 딸 일에 신경써준 최수아(김하늘 분)에 고마움을 느낀 서도우(이상윤 분)가 최수아의 집 앞으로 찾아가는 상황이 그려졌다.
최수아는 집 앞에 차를 끌고 온 서도우에 "어쩐 일로?"라며 차 안에 있는 그에게 물었다.
이에 서도우는 "손녀 물건들 챙겨줬다고 우리 어머니가 전해달라네요"라며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건넸다.
최수아는 집 주변을 살펴보더니 차에 몸을 숨기려고 했다. 이어 "시어머니인줄 알고...아니다. 제가 이렇게 숨을 이유가 없는데"라고 말했다. 또한 "제가 지금 이걸 가지고 들어가기가...어머님이 계셔서 다음에 받으면 안 될까요"라고 전했다.
서도우는 이를 듣고 "그래요"라고 답한 뒤 "탈래요? 답답하면 한 바퀴 돌면 좋은데"라고 제안했다.
최수아는 이에 "아니예요. 다음에 또 뵙는건 아닌 것 같아서"라고 전했고 서도우는 "그래요. 그럼"이라고 씁쓸하게 차를 몰고 떠났다.
한편 서도우가 떠난 뒤 아쉬움을 남긴 최수아는 "그냥 순수하게. 그냥 아빠랑 차 한 바퀴 '휙', 그 정도는 해도 될까요?"라고 하늘나라에 있는 서도우의 딸 '애니'를 향해 독백했다.
이후 최수아는 재회하고 싶은 마음에 서도우를 찾아갔고 "어디선가 불어오는 미풍에 복잡한 생각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말을 건넸다. 서도우는 이에 웃으며 "최고의 찬사"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언제든 답답하면 와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