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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출격] 박유환 '사실혼' 소송…"합의 無"vs"할 말 없다" 결국 3차 조정(종합)

▲박유환(출처=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박유환(출처=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박유환의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 청구소송 2차 조정이 결렬되면서 3차 조정이 예고됐다.

4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박유환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제기한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 소송 2차 조정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는 박유환의 법률대리인, A 씨와 그의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박유환은 참석하지 않았다.

A 씨는 조정 예정 시간보다 5분 정도 늦게 등장했다. 하얀 니트에 곤색 슬렉스 차림으로 등장한 A 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A 씨 측과 박유환 측의 입장은 팽팽하게 맞섰다. 두 사람의 갈등을 반영한 듯 조정 역시 A 씨와 박유환 측이 번갈아가며 조정실을 찾으며 입장을 피력했다. 각각 2회씩 조정위원회와 면담이 진행됐고, 1시간 여의 면담을 마친 후 A 씨 측과 박유환 측은 대기실에서 만나 각자의 입장을 교환했다.

A 씨 측은 사실혼을 인정받고,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한 것에 따른 손해배상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박유환 측은 사실혼 자체를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

박유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임상혁 변호사는 "소장 내용 자체를 인정할 수 없기에 합의도 없다"는 강경 입장을 내비쳤다. 임 변호사는 "이 사건이 알려진 후 합의를 하는 것 만으로도 소장 내용을 인정하게 돼 버린다"며 "합의도 없고, 재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씨 측은 "할 말이 없다"면서도 "사실혼을 입증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 씨측 법률대리인은 비즈엔터에 "재판 중이라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말을 하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일단 재판에 충실히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A 씨 역시 "언젠가 제가 제 입장을 밝히고 싶어 질지도 모른다"면서도 "아직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서로 엇갈린 입장을 확인한채 2차 조정이 결렬되면서 이제 3차를 기약하게 됐다. 이들은 오는 17일 오후 2시 3차 조정을 진행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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