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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일본 대지진 영향 받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일본 대지진을 언급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카미키 류노스케, 미시라이시 모네가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너의 이름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초속 5센치미터’ 등 과거 내 작품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해피엔딩을 못 만드는 작가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문을 연 후 “하지만 ‘너의 이름은’은 처음부터 관객이 행복한 마음으로 극장에서 나오길 바랐다. 내 스스로 변화도 있겠지만 2011년 3.11 일본 대지진도 그 계기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대지진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이후 일본의 많은 게 바뀌었다. 일본 사람들은 ‘그 때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뭔가 할 수 있었을까’란 생각을 했을 것”이라며 “그 때의 바람을 ‘너의 이름은’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너의 이름은.'은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주목받고 있는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8월 개봉 이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도쿄와 산골 마을에 사는 동갑내기 고교생 타키와 미츠하의 몸이 서로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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