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너의 이름은' 스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를 언급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카미키 류노스케, 미시라이시 모네가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너의 이름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신카이 마토코는 “각본을 쓰고 있을 때 한국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봤다. 스트레스 해소를 겸해서 보러 갔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너의 이름은’은 일어나면 다른 사람이 되는 이야기다. ‘뷰티 인사이드’와 비슷한 모티프를 갖고 있다.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너의 이름은’이 내년 1월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들었다. 300여개 규모 스크린에서 개봉할 것 같다고 한다. 지금껏 한국에서 개봉한 내 작품 중 가장 큰 규모”라며 “‘너의 이름은’은 최근 일본에서 늘고 있는 자연재해를 담고 있다. 그런 모티프를 한국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너의 이름은.'은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주목받고 있는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8월 개봉 이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도쿄와 산골 마을에 사는 동갑내기 고교생 타키와 미츠하의 몸이 서로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