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태웅(출처=키이스트)
"모든 것은 수사가 마무리 된 후 밝히겠습니다."
14일 엄태웅 사건이 검찰 손으로 넘어갔다. 수사를 담당했던 경기 분당경찰서는 앞서 피소됐던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에 무게를 두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엄태웅은 지난 9월 1일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에게 "모든 것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찰 수사가 종결되고, 검찰 조사가 시작된 만큼 다시 한 번 조심스러운 행동을 취하고 있다.
엄태웅 측이 섣불리 행동할 수 없는 이유는 경찰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에 무게를 뒀기 때문. 성폭행도 이미지에 치명적이지만, 이미 가정이 있고 예능을 통해 이들과 함께 행복한 모습을 보인바 있는 엄태웅이기에 성매매 역시 충격이 크다. 엄태웅이 검찰 조사에서 혐의 없음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활동도 예측하기 어렵다.
이와 동시에 엄태웅의 고소인 A 씨가 무고 혐의로 입건된 만큼, A 씨의 수사 결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A 씨는 지난 2월 엄태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마사지 업소 종업원이다. A 씨는 또 다른 사기 사건으로 구속 중이던 지난 8월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이후 경찰 수사에서 A 씨는 "돈을 목적으로 마사지업소 업주 B씨와 짜고 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면서 엄태웅과 함께 무고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됐다. B 씨는 이달 11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엄태웅이 성매매 의혹을 벗을 수 있을지 검찰 수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