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영상 캡처)
효명세자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치솟으면서 주인공 이영(박보검 분)의 모델인 된 효명세자의 생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17회 방송에서 이영이 독이 든 탕약을 먹고 쓰러지면서 젊은 나이에 병사한 효명세자처럼 '구르미 그린 달빛'이 비극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닌지 우려 섞인 반응도 흘러나오고 있다.
효명세자는 순조의 적자이자 조선시대 최고의 꽃미남으로 불렸던 왕세자다. '구르미 그린 달빛' 원작자인 윤이수 작가는 비즈엔터와 인터뷰에서 "조선 시대 최고의 꽃미남 군왕이 헌종으로 기록돼 있는데, 그의 아버지보다 효명세자가 더 잘생겼다고 하더라. 그래서 관심을 기울이게 됐고 '구르미 그린 달빛'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조 승하 이후 세도정치 시대로 접어들면서 효명세자는 대리청정을 통해 왕권 회복을 꾀했다. 순조 역시 자신이 이루지 못한 일을 이들이 이룰 수 있도록 대리청정에 앞서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문학과 예술에도 남다른 능력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완벽한 정통성을 가진 효명세자는 제대로 활약도 하기 전인 2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의욕적으로 인사를 단행하고, 호적법을 정비했지만 너무 이른 나이에 숨을 거둔 탓에 성과를 보진 못했다.
효명세자는 승하 후 '효명'이라는 시호를 받은 뒤 익종을 거쳐 문조 익황제로 추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