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끄는 여자', 전혜빈(MBC)

배우 전혜빈이 최지우에게 진 빚을 갚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전혜빈의 오열이 보는 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전혜빈은 극중 착하고, 순진하지만 하자 있었던 변호사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야망 있는 변호사 박혜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성공과 재판을 판가름할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전혜빈은 우애와 양심을 택했다.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알게 된 전혜빈은 관련자들에게 정보를 수집하며, 최지우를 도울 방법을 모색했다.

하지만 언니에게 가기까지 수많은 장벽이 기다리고 있었다. CCTV를 통해 도청, 감시당하는 것은 기본,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살해당한 부검의, 목숨을 두고 협박하는 장현성까지 만만치 않은 상황들이 펼쳐졌다.

이 모든 상황을 알게 된 전혜빈은 꾹꾹 눌러왔던 감정들이 폭발했다. 혼자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과 로펌 오성에 대한 분노, 언니에 대한 미안함을 오열로 쏟아냈다. 또한 끝까지 자기를 걱정해주는 언니를 보며 차마 전할 수 없는 진심은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전혜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중의적 감정을 호소력 짙은 연기로 보여주며 박혜주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