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K팝스타6' 박진영이 '프로듀스101'과의 차별점을 짚어냈다.

10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 - 더 라스트 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과 박성훈 PD, 정익승 PD 등이 참석했다.

이번 'K팝스타6'에서는 타사 연습생도 참가가 가능하다. 때문에 인기리에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또한 있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 박진영은 "내가 '프로듀스 101'을 다는 못봐도 많이 봤다. 음악이라는 전체 틀 안의 그들의 세계를 다루는게 '프로듀스 101'이라면 'K팝스타'는 가요계 전체를 다루는 느낌이다"면서 "연습생이 나온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기존 'K팝스타' 느낌이 훨씬 강하다. 우리가 '프로듀스 101'을 흉내낸 느낌은 아닐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현석은 "'K팝스타'는 제작자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게 큰 메리트다. '프로듀스 101'과는 그 점에서 다르다"면서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친구들을 'K팝스타'에서 만나면 전혀 다르게 표출될 것 같다. 보고나면 정말 안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성격의 참가자들이 50%, 연습생들이 25%, 기성 가수들 25% 정도로 참가했다. 마지막인데 시청률 너무 많이 나올까봐도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양현석 말에 박진영은 "사실 '프로듀스 101'에서 조기 탈락했던 친구가 나왔는데, 지금까지 정말 좋은 성적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프로듀스 101'과 'K팝스타'가 그 친구를 바라보는 눈이 달랐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고 귀띔해 기대를 모았다.

한편, 'K팝스타6'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안테나 유희열 등의 심사위원과 함께 박지민 악동뮤지션 백아연 케이티김 권진아 이진아 샘김 등 객원심사위원단이 출연한다.

'K팝스타6'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기존 시즌들과 다양한 차이를 뒀다. 기존 참가 자격을 없애고 가요계에 데뷔했던 기성 가수와 가요 기획사의 연습생, 이전 시즌에 참가했다가 고배를 마신 사람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시즌에서는 우승자가 세 회사 중 한 곳을 골라 계약을 맺던 기존의 룰 대신 YG와 JYP, 안테나가 우승자를 공동으로 프로듀싱하며 데뷔 무대를 함께 준비하게 됐다.

'K팝스타6'는 편성에도 변화가 생겼다. 일요일 오후 전파를 탔던 것과 달리 일요일 밤 9시 15분에 전격 편성됐다. 첫 방송은 오는 20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