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출처=SM C&C)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 최수아를 연기할 때 어려움을 전했다.
김하늘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공항가는 길' 종영 인터뷰에서 "제가 결혼하긴 했지만, 작품에 도움이 되진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늘은 '공항가는 길'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의 결혼 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김하늘은 "결혼하고 처음이라고 하니 거창해 보이지만, 저는 작품 선택 기준은 같다"면서 "저는 연기하는 게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를 둘러싼 환경이 변했으니까 영향은 있었을 것 같다"면서 "수아는 아이가 있진 않지만, 저는 너무 신혼이고 진석(신성록 분)과도 너무 다른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연기하는데 있어서 사생활이 도움이 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지만 안정적이고 마음이 편하니까 다른 부분으로 표현되는 거 같다"면서 결혼 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하늘은 앞서 종영된 '공항가는 길'에서 인생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최수아 역을 맡아 활약했다. 최수아는 일도 가정도 모두 충실했던 워킹맘에서 진정한 위로를 주는 남자를 만나 흔들리는 인물. 김하늘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