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 작정하고 멋있게 돌아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 넘치는 성격의 수영선수 정준형 역을 맡은 그는 훈훈한 얼굴과 다부진 몸, 건강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대세 청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발랄하고 건강한 에너지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다. 특히, 첫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을 꿰찬 남주혁이 안방극장의 여성 시청자들의 애정 지분을 싹쓸이할 매력으로 드라마의 호감도를 높였다.
이날 남주혁은 배우 이성경, 경수진, 지일주 등 건강한 느낌을 가진 매력남녀들과 함께 청춘들의 소소하고, 유치해서 귀여운 일상 이야기들을 주도했다.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한 여러 변화와 노력도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그가 수영선수 캐릭터를 위한 몸매 관리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모델 출신으로 훤칠한 몸매를 소유했던 그는 수영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단단한 근육질로 변했고, 다부진 어깨와 날카로운 턱선으로 훈남 체대생의 면모를 뽐냈다.
외적인 부분 뿐 아니라, 연기적인 성장도 돋보였다. 사실 남주혁이 연기하는 정준형은 청춘의 밝음 뿐 아니라, 좌절과 두려움에서 오는 깊은 감정선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정준형은 수영천재로 세간에 일찍이 주목을 받았으나, 스타트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미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맛보기로 보여준 달달한 로맨틱한 분위기와 ‘삼시세끼’를 통해 보여준 귀여운 막내의 모습은 정준형의 밝은 면과 잘 어울려 이질감이 없다. 관건은 어두운 면을 어떻게 표현하고, 얼마나 자연스럽게 극단의 감정을 녹여낼 지에 달려있다.
남주혁은 이성경과 티격태격하며 발랄한 로맨스를 예고함과 동시에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도 엿보였다는 평이다. 일단 첫 회에서 그는 “정준형 캐릭터는 남주혁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는 오현종 PD의 끈질긴 구애가 헛되지 않게, 밝고 건강한 청춘을 연기하는데 적격임을 확인시켰다. 남주혁이 회가 거듭될 수록 자신의 성장에 거는 대중의 기대에 믿음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